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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dong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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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어린이들은 산타클로스가 오기를 기다린다.
그런데, 진짜배기 라이선스를 가진 산타클로스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현재 그린란드에 있는 장로 산타클로스-말하자면 산타클로스의 총사령관-의 명을 받아 세계 각지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공인 산타클로스의 수는 180 명.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를 중심으로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 스페인, 이탈리아, 캐나다, 미국, 엘살바도르, 일본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린란드 국제 산타클로스 협회’라는 기관에서 라이선스를 발행하고 있는데, 이 라이선스를 따기를 원하는 사람은, 덴마크 관광국에서(그린란드는 덴마크령이니까) ‘산타클로스 후보생’에 응모하면 된다.

응모 자격은 ‘결혼해서 아이가 있고 산타클로스에 걸맞은 체격이어야 한다'는 것이 기본 조건.

자격 조건은 이력서에 ‘지금까지 산타클로스로서 어떤 활동을 해 왔는가'를 써야 하고, ‘다른 나라의 산타클로스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용이할 것'이라는 것도 있다. 그런데 ‘매년, 여름 덴마크에서 열리는 세계 산타클로스 회의에 반드시 출석할 것'이라는 것이 가장 문제일 것이다.

공인 시험은 ‘자기 나라의 산타클로스가 가지고 있는 문제'라는 테마의 스피치를 한 다음 체력 측정을 하는데, 50 m를 달려 굴뚝으로 들어가서 난로를 통해 나온 다음, 트리 밑에다 메고 온 망태기로부터 선물을 내놓은 다음, 난로 위에 어린이들이 산타클로스를 위해 준비한 수북한 쿠키와 우유를 몽땅 먹어 치운 다음 다시 굴뚝을 통과해서 다시 50 m를 힁허케 달려 스타트 지점에 도착하는 거다.
그런 다음, 전세계의 산타클로스 앞에서 ‘HOHOHO…'를 우렁차게 발성해야 하는데, 선배 산타클로스들의 장난기 어린 텃세라는 게 있다. 그들의 마음에 들 때까지 소리를 지르다 보면 목이 쉬게 마련이라나.

그런데 이 산타클로스의 원조는 누구인가. 4 세기, 소아시아 남서부 Lycia(뤼키아) 지방의 Myra(뮈라)의 주교로서 후에 어린이의 수호성인이 된 St. Nicholas의 네덜란드어 발음에서 변한 것이라고 하는데, 세 딸을 둔 어떤 가난한 집에 돈이 든 지갑을 던져 넣어 주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의 라틴어명은 상투스 니콜라우스인데, 네덜란드 사람들은 산 니콜라우스라고 불렀고, 후에 산타클로스의 전설이 시작된 미국 이민 네덜란드인들이 산테 클라스라고 한 데서 ‘산타클로스’란 이름이 고정된 것이란다.
유스티니아누스 황제가 콘스탄티노플에 세운 교회에 ‘성 프란시스와 성 니콜라우스의 교회’라는 것이 있는데, 여기 나오는 성 니콜라우스가 바로 산타클로스라고 한다. 러시아의 수호 성인이기도 한 이 성인의 축제일은 12월 6일이었는데, 크리스마스와 결합되고 말았다.

성경에는 그리스도의 탄생일에 대한 분명한 연월일이 기록되어 있지 않으나, 당시 로마에서 동지제를 12월 25일에 지내던 것을 따르게 된 것 같다고 하며, 4 세기부터 로마 가톨릭에서 이 날을 기념하게 되었고 점차로 동방 교회에서 이를 따르게 되었으며, 개신교에서도 점차 이 날을 기념하게 되었다.
크리스마스(Christmas)라는 말은 Mass of Christ(그리스토의 미사)라는 말에서 변화한 것이라고 한다. 영어에서 ‘Christmas'라면 크리스마스 기간(Christmastime 또는 Christmastide)으로서 12월 24일부터 설날까지의 뜻으로 쓰이기도 하므로, 크리스마스 당일을 말할 때는 Christmas Day라고 한다.

하긴, 한국에서 2 중과세를 하는 것처럼 1 년에 크리스마스를 두 번 치르는 나라도 있기는 하다. 오스트레일리아다. 12월 24일이면 남반구는 초여름이라 상당히 덥다. 그러나 모든 상점은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 놓는데, 유럽의 겨울 풍경을 만들어 놓는 것이다. 크리스마스 트리 꼭대기는 이 더위에 흰 솜으로 된 눈까지 덮여 있는 것이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산타클로스들도 염천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분주하게 움직인다. 근래에는 12월 말의 부자연스러운 크리스마스는 세일을 위해 그대로 남겨 놓은 채, 오스트레일리아의 진짜 겨울 크리스마스를 지내자며 6월 24일을 한 번 더 축제일로 보내기로 했다는 것이다. 요는 온 나라가 크리스마스를 핑계 삼아 세일 경기를 부추겨 보자는 속셈이 깃들여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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