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msil님의 블로그 http://blog.kcmusa.org/somsil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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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만찬의 의미

1) 성만찬의 이름들

1. <주님의 만찬>이다.

주님의 만찬은 단순한 음식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잡히시기 전날 밤 제자들과 가진 식탁에서 제정해 주셨던 성례전 사건을 일컫는 말이다. 이 이름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한 사도들의 모임에서 떡을 뗄 때마다 계속된 것으로 보이는데, 바울의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서 받은 것이니>라는 말에서 이 이름의 뜻이 보다 명확해진다.

2. 성체성사(Euchrarist)이다.

이는 본래 <축복> 또는 <감사>의 원리를 내포한 것으로서 마태복음 26장 26-27의 <떡을 가지고 축사하시고>와 <잔을 가지사 사례하시고>라는 말씀에 근거한 것이다. 이 명칭은 가톨릭에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으며, 미사(Missa)의 전체예전 마지막 부분이 되는 <파견(파송)>의 뜻에 가깝게 해석하고 있다.

3. 성찬(Holy Communion)

고린도전서 10장 16절에 언급된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함(Communion)>이란 용어를 바울이 사용한 것에 근거한다. 이는 성만찬의 본질적인 면으로서, 성만찬을 통해 주님과 참여자들 스스로가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해 가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어떤 지역, 어느 환경에서의 성만찬의 성례전일지라도 한 그리스도의 몸을 받고 동일한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하는 한 그리스도의 공동체로서 <한 몸 이룬 한 형제>라는 실체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 이러한 명칭이 주는 의미이다.

4. 최후의 만찬(The Last Supper)으로서 성만찬을 이러한 이름으로 부를 때는 앞에서 언급한 명칭과는 많은 차이가 생긴다. 그것은 최후의 만찬이란 유월절 만찬(Passover Supper 또는 Passover Meal)과 같은 의미를 내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명칭은 성만찬을 예수께서 잡히시기 전날 밤에 있었던 일회적인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며, 예수와 제자들이 함께 했던 그 마지막 만찬을 가리키는 것이다.

5. 희생의 봉헌(Offering of Sacrifice)으로서 성만찬의 신학적 초점을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에 두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 십자가 위에서의 희생을 앞두고 예수님은 자신의 몸이 찢기고 피가 흘리게 됨을 알리는 행위로 빵을 떼시면서 <이것은 너희를 위한 내 몸이니>라고 하셨고 잔을 드신 후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라고 하셨다.

따라서 제자들과 함께 하신 최후의 만찬은 희생제사의 음식으로써 그 의미를 갖게 되었으며, 주님 자신이 제단의 양과 같이 직접 제물로 받쳐졌다는 점에서 희생의 봉헌 또는 제물이라는 명칭이 붙게 된 것이다.

2) 성만찬의 기원

1. 키두쉬

키두쉬(Kidush)는 랍비와 제자들이 안식일이나 명절을 종교적 차원에서 준비하기 위해서 식탁에 함께 모여 식사를 나누던 관습이었다. 때문에 예수와 제자들이 3년간의 생활 속에서도 계속 행해졌을 것이다. 그래서, <최후의 만찬>이라는 명칭은 이 키두쉬 행사 가운데 최후의 것이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

2. 유월절식사

유월절은 이스라엘 민족의 생활이 지속되는 한 영원히 지켜야 할 민족적 절기다. 최후만찬의 거행장소는 예루살렘이었고, 최후의 만찬을 위한 장소가 소란 없이 제공되었으며, 거행시간이 밤이었고, 소수의 남자들만이 모여 가족적인 분위기가 유지되었으며 음식을 상에 기댄 자세로 먹었다는 점을 들고 있다. 그리고 빵을 떼기 전에 어떤 음식이 먼저 나왔으며 유월절의 독특한 특징인 붉은 포도주를 마셨다. 일반적으로 유월절 식사순서에 있는 성경강해 순서에 빵과 포도주에 대한 예수의 말씀이 대치되었다. (눅2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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