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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대의 동양고전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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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자를 숭상하지 말라(不尙賢).


노자는 도덕경 3장을 이렇게 시작합니다.


여기서 현명한 자란 당시 중국에서 우대받던 공자 같은 철학자들을 말합니다.


그들은 지혜로운 사람들로서 모든 사람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위정자들은 위정자들대로 그들의 정치가 현자들의 철학에 기초하고 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그들을 존경했고,


무지한 백성들은 백성들대로 그들의 정신세계가 감히 오르지 못할 나무처럼 보였기에 존경했습니다.  존경했다기 보다는 그들의 화려한 글과 말에 기가 죽었다는 말이 더 정확한 표현일 수도 있겠지요.


그러다 보니 실체는 없습니다. “철학”이라는, “현명한 사람”이라는 이름만 있을 뿐입니다. 그러기에 그 물은 마셔도 마셔도 끊임없이 목마르게 합니다. 요한복음 4장).


그러기에 온갖 좋은 이야기들도 가득 차 있던 세상이었지만 전쟁은 그치지 않았습니다.


네가 옳니 내가 옳니 싸우지 말아야 합니다(使民不爭). 싸우게 하는 진리는 진리가 아닙니다.


또한 얻기 어려운 재화를 귀하게 하지 말라 (不貴難得之貨)고 이야기합니다.


금이든 은이든 나 사람들이 귀하다고 하는 가치를 부여한 것일 뿐이기에 그 가치를 초월하면 싸움도 도둑, 고통도 없어집니다. 


마치 엘리바스가 욥에게 한 말처럼 말이지요.

  

“황금도 티끌 위에다가 내버리고, 오빌의 정금도 계곡의 돌바닥 위에 내던져라(욥기 22:24)”


모든 사람이 모든 것을 귀하게 여기고 현자 뿐 아니라 모든 사람을 존경하면 세상은 평화로 흘러 넘칠 것입니다.



그러므로 도덕경 3장이 이야기하는 내용은 바로 이것입니다.


아무도 자기를 속이지 말아야 합니다. 여러분 가운데서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생각하거든, 정말로 지혜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하여 어리석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 세상의 지혜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어리석은 것입니다. 성경에 기록하기를 "하나님께서는 지혜로운 자들을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신다"  하였습니다.  또 기록하기를 "주께서 지혜로운 자들의 생각을 헛된 것으로 아신다"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마십시오. 모든 것이 다 여러분의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3: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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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ple 2006-03-24 04:10:50(PM)
참 특이합니다. 동양고전과 성경의 만남이라.. 글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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