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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목회단상 http://blog.kcmusa.org/jini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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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목 2016년 8월
  
   가족들이 함께 밤에 길을 걷다가 뱀을 밟을뻔 하였습니다. 요즘은 밤에도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고 그래서 야간에 동네를 걷는 이들이 많습니다. 가벼운 운동복차림에 운동화나 슬리퍼를 신고 종아리를 내놓고 걷는 일이 많은데 뱀이 방이나 종아리라도 물기라도 하면 큰일이지요. 독있는 뱀이 아니라면 상처만 나고 말겠지만 만일 독이라도 있는 뱀이면 생명을 다트는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한번 물리면 무조건 병원으로 직행해야 합니다. 심지어는 앰뷸런스를 불러야 할지도 모릅니다. 천만다행으로 보행로에 뱀이 앉아있는 것을 먼저 발견해서 비켜지나갔으니 다행입니다. 대낮이라면 멀리서도 금새 발견했겠지만 어두운 밤길에서는 겨우 일미터 앞에서 발견했고 조금만 더 다가갔으면 뱀이 자기를 공격하는줄 알고 물으려고 했을지도 모릅니다. 지나고 나니 가슴을 쓸어내리게 되더군요. 막내가 걷거나 뛰는걸 좋아해서 종종 저녁에 동네를 걸어러 나가는 일이 있습니다. 중학생이 된 후로는 체력이 좋아져서 운동화를 신고 달리는 걸 특히 좋아합니다. 그래서 함께 나가서 같이 걸어주게 되는데 그렇게 동네한바퀴를 돌고는 돌아올쯤 되면 완전히 어두워지곤 합니다.

   요즘엔 핸드폰에 전등이 켜지는 기능이 있는데 응급시에 어두울때 사물을 분별하도록 아주 최소한의 후레쉬라이트 역할을 합니다. 아이라 늘 앞장서서 걷는걸 좋아하는데 그날 처음으로 그 후레쉬를 켜서 앞을 밝히고 걸었습니다. 평소에는 한번도 그런일이 없었는데 아이가 무슨일인지 제 앞길에 빛을 비추면서 걸었던 것입니다. 운동하면서 공연히 배터리만 닳겠구나하고 생각하는 순간 뱀을 발견하고 모두가 멈춰버린 것입니다. 참 이상합니다. 미리 알고 켠것도 아닌데 그날따라 아이가 처음 후레쉬를 켜고 걸었고 위험한 뱀을 발견하고 피할 수 있는 순간을 얻게 된 것입니다. 집에 돌아와서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만일 후레쉬를 아이가 켜지않고 캄캄한 밤길을 그대로 평소처럼 걸었다면 거의 뱀을 보지 못하고 밟았거나 옆을 지나치다가 물렸을지 모릅니다. 정확히 사람들이 걷는 길 위에 뱀이 있었기 때문에 지나쳤거나 우회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이가 참 기특하게도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킨게 되었습니다. 동시에 위험을 주님께서 피하게 해주신 것에 감사했습니다. 하루도 주님이 지켜주시기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는 생명의 주재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실감나게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생각해보니 요즘 뱀들이 종종 동네에 나타난 것 같았습니다. 오랜시간 비가 오지않고 가물게 되니 숲속에 사는 뱀들이 물을 찾아 민가에까지 내려온 것 같습니다. 수년간 보지 못한 현상인 것을 보면 올해 개체수가 유난히 증가하여 사람들이 사는 집근처에까지 자주 출몰하는 것 같습니다. 야생의 짐승들이야 자기들의 처지가 절박하여 동네까지 내려오는 것이겠지만 느닺없이 뱀에 물리는 사람은 참 고약하고 억울한 일이 되지요.

   횡단보도를 걷던 일가족이 사고를 내고 고속으로 도망치전 차에 치여 모두 목숨을 잃은 일이 엊그제 부산에서 있었습니다. 얼마나 어처구니없고 안타까운 일인지 모릅니다. 운전자가 뇌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었다고 하여 면허를 주는 일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하지만 피서왔다가 마른하늘에 낙벼락을 맞은것처럼 가족들이 목숨을 잃은 이들은 얼마나 절망스럽고 고통스러울지 마음이 아픕니다. 그때 그 순간을 되돌리고 싶은 심정이겠지요. 그순간에 거기에 가지 않았더라면 하는 안타까움이 평생 남은 가족들을 괴롭힐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오늘 이렇게 호흡하고 가족들이 함께 건강하게 집에서 평안히 잠을 자고 밥을 먹고 아무 사고없이 삶을 지내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입니다. 날마다 숨쉬는 순간마다 내옆에 주님이 함게 계신다는 복음성가의 가사가 유난히 크게 마음에 다가옵니다.  


박용진 목사(어스틴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