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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목회단상 http://blog.kcmusa.org/jini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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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목 2016년 4월
  
   며칠전 새벽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돌풍이 불어 뜰에 있던 나무의 가지한쪽이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부러졌습니다. 지붕이 날아갈 듯이 강한 바람이 불어 거의 한시간동안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잘 지나가기를 바랐는데 그만 애지중지 두해 키웠던 나무중 하나가 부상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그정도면 경미한 손실이라서 다행스러웠습니다. 바람에 뜰에 있는 제법 큰 나무가지가 부러지는 경우는 처음이지만 이웃에서 자주 본 일이라서 이번엔 우리차례였구나 하는 마음에 잘 키운 아름드리 나무들이 부러져 치우던 이웃들의 심정이 조금이나마 공감이 되었습니다. 이곳 텍사스의 나무들이 유난히 허약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이곳의 바람이 유난히 힘이 세어서인지 거의 해마다 이웃들 중에 한두집은 강풍에 뜰에 있던 나무들이 부러지거나 넘어져서 사후처리하느라 애쓰는 이들이 있습니다. 이곳의 강풍은 태풍때에만 찾아오는 고국의 강풍과는 다르게 마치 게릴라식으로 아침까지는 화창하던 날씨에도 오후에 느닷없이 천둥번개벼락과 함께 쳐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도 대평원을 가진 대륙성기후라서 그런 기압골이 종종 형성되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이곳 텍사스는 그런대로 괜찮은 편인데 북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만나게되는 그야말로 끝없는 대평원으로 조성된 오클라호마는 해마다 몇번씩 토네이도라는 거대한 회오리바람이 들이닥쳐서 거의 한마을을 쑥대밭으로 부숴뜨리고 가는 일이 많습니다. 그런 곳에는 지하에 대피시설이 있지만 워낙 급작스럽게 들이닥치는 자연재해로 해마다 여러사람이 목숨을 잃고 집이 파손되는 일이 연례행사가 되었습니다.

  과학이 많이 발달했다고 하여도 하늘에서 땅까지 거대하고 시커먼 구름기둥을 형성하며 땅에 있는 모든 물건들을 상공에 들어올렸다 내리는 무시무시한 회오리바람을 막을 수 없고 다만 대피하는 방법만 얼마나 빨리 알려서 인명피해를 줄이느냐에 급급할 정도이니 자연재해 앞에서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습니다. 얼마전 일본규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여러사람이 목숨을 잃고 많은 가옥이 파괴되는 자연재해를 보았습니다. 더구나 간담이 서늘하게 한 것은 이번의 지진이 다행스럽게도 도심지가 아닌 시골지역에서 발생하여 인명피해가 적었을 뿐아니라 본진후 여진이라는 과거의 패턴을 완전히 벗어나 갈수록 지진이 더 강해져가는 위험한 패턴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지진이 다 지난줄 알고 집으로 돌아왔던 사람들에게 더 강한 지진이 와서 모두를 긴장시켰던 것입니다. 세계지진대의 절반이상이 일본에 있다고 하니 앞으로 지진의 강도는 점점 더해져갈 것 같아 적정입니다. 그런데 일본의 지진이나 미국의 토네이도를 겪는 주민들의 태도에 공통점이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것은 자신이 겪은 피해에 대해 한결같이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질서정연하게 피해복구를 한다는 점입니다. 차례차례 식수나 음식을 기다린다거나 구조가 늦었다고 하여 담당자를 비난하거나 하는 일이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쉽게 체념하고 쉽게 수긍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인간이 손쓸 수 없는 자연재해라는 특성때문에 구조하는 사람이나 구조받는 사람 사이에 어떤 공감이 존재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누구나 그 순간에는 생명을 잃을 수 있다는 공감이 도리어 인간사회의 협동과 질서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고 인내하는 연대감을 결성해주고 있는 것이지요. 그렇게 혹독한 자연과 맞서 가족을 지키고 문명을 이룬 나라들이 선진국이요 강대국이 된 것은 이기주의를 초월하고 공동체의 존립을 위해 희생하고 인내하면서 인간의 가치가 잘 점점 발전하고 생존의 기술이 더욱 인간을 창의적으로 만들어주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소수의 희생에서 다수의 생존에 필요한 지식을 얻어 축적되고 공유되면서 인간이 하나님이 맡기신 세상을 다스리고 보존하는 사명을 유능하게 해내고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필자는 강풍에 맞아 부러진 가지를 치우며 아직 성한 가지들이 잘 자라도록 다듬어 보게 됩니다. 


박용진 목사(어스틴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