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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목회단상 http://blog.kcmusa.org/jini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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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목 2015년 4월
목양칼럼   2015. 4. 5
 
  부활절에 삶은 달걀을 나누어주는 풍습이 있습니다. 특별히 교회가 있는 곳에는 세계 어느나라에나 이런 삶은 달걀을 나주어주는 전통이 있는데 지금은 이것이 대중화되어 심지어는 삶은 달걀대신 달걀모양의 프라스틱 케이스 안에 쵸코렛을 주기도 합니다. 아무튼 지금은 무슨 축제든 다 달콤한 맛을 내는 쵸코렛으로 내용물이 바뀌는 시대가 되었나 봅니다. 필자어린시절 주일학교때 부활절이면 어김없이 삶은 달걀이 등장했습니다. 선생님들이 예쁜 셀로판지에 하얀달걀을 담아 하나씩 나누어주면 얼마나 신기하고 좋던지 집에와서 먹기가 아까와서 보관하다가 그만 썩는 일도 있을 정도로 부활절 달걀은 부활절을 항상 추억하게 만드는 소품이 되었습니다. 부활절 달걀이 이렇게 교회절기에 빼놓을 수 없는 추억매체로 자리잡은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유럽에서 전쟁이 한창이던 시절 전쟁터로 나간 후 행방불명된 남편을 기다리던 한 부인이 부활절에 동네의 불쌍한 아이들을 위해 삶은 달걀을 나누어주는 선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마 전쟁통에 가족들은 흩어지고 자신도 다른 지역으로 이주한터라 남편의 생사를 거의 알기 어려운 처지였던 모양입니다. 먹을 것도 변변치 않은 시절이라서 삶은 달걀을 나누어주는 것만으로도 동네아이들에게는 참 고마운 부인으로 여겨지던 때였습니다.
 
  그런데 그 부인은 아이들에게 달걀을 나누어주면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교육적 의미와 흥미유발을 겸할 목적으로  성경구절과 덕담을 하나씩 달걀에 써넣었습니다. 지금으로 하면 달걀도 주고 교훈도 넣어주고자하는 지혜를 발휘한 것이지요. 달걀을 받은 아이들이 그저 먹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거기에 써있는 좋은 말씀을 읽음으로 교양도 쌓을 수 있는 일거양득의 의도를 가지고 달결파티를 한 것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배급주듯이 나눠주기 않고 보물찾기 하듯이 뜰의 여기저기에 숨겨서 스스로 찾아내게 하는 방법까지 사용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소질이 있는 분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각박한 전쟁시절에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려고 애쓴 그 부인의 수고는 뜻밖의 축복을 가져오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가하면 그 달걀 하나하나에 성구와 덕담을 쓴 다음 마지막으로 자신이 늘 즐겨쓰던 싸인을 해놓은 것입니다. 아이들은 부인의 싸인이 들어있는 달걀을 한두개씩 들고 즐겁게 집으로 돌아왔는데 오는 길에 전쟁터에서 몸을 다쳐 돌아오던 한 군인을 만나게 되었고 그 사람을 불쌍히 여긴 아이들이 달걀을 건네주게 되었는데 그 달걀을 받은 사람이 눈이 휘둥그레지더라나요… 아이들은 달걀을 준 아줌마의 집을 알려주었고 그 다리를 다친 군인은 정신없이 그곳을 찾아갔다고 합니다. 그 싸인은 전쟁통에 연락이 끊어진 바로 그 남자의 아내의 싸인이었던 것입니다. 그 다음이야기는 필자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아시겠지요…그 부인의 아이들을 불쌍히 여기는 아름다운 마음이 세상의 하나뿐인 사랑하는 이를 다시 찾는 매개체가 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겠지요. 그래서 복받는 사람은 복받을 일만 골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부활절 달걀이야기를 듣고 난후에 다시 삶은 달걀을 보니 뜻밖에 반갑더군요. 어쩐지 부활절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전통에는 무언가 사연이 있겠다 싶었는데 역시 사랑과 재회라는 극적인 요소가 숨어있었던 것입니다. 발렌타인데이도 중심테마는 사랑이고 부활절달걀도 중심테마는 역시 사랑입니다. 만인을 감동하게 하여 따라하게 만드는 스토리는 언제나 그 중심에 사랑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쓸쓸하고 각박한 세상에서 사랑만큼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힘도 없지싶습니다. 그래서 십자가에서 보여준 우리 예수님의 사랑이 만민을 사랑에 빠지게 하였지요. 백합처럼 순백의 꽃처럼 우리에게 다가온 주님의 부활을 찬양합니다.
 
 박용진 목사(어스틴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