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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목회단상 http://blog.kcmusa.org/jini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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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2015. 4. 26
 
  노랑장미 한그루를 뜰에 심었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봄이 서늘하고 봄비도 충분히 내려 여기가 텍사스인가 싶을 정도로 촉촉한 일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해마다 봄이 되면 쌓인 낙옆을 쓸어내고 파릇파릇 솟아난 잔디들이 힘차게 자라오르도록 뜰을 정리해줍니다. 하루 날을 잡아 안뜰과 바깥뜰의 낙옆이며 검불이며 잡초들을 모두 정돈해 주었더니 금새 푸른빛이 도는 산뜻한 뜰이 되었습니다. 매친김에 장미묘목을 두 그루 사왔습니다. 그리고 안뜰에 심어보았습니다. 하나는 빨간장미이고 다른 하나는 노란장미입니다. 심은 후에 물을 듬뿍주고나니 머지않아 키가 쑥쑥 자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마다 집 안뜰에 꽃나무들이 하나씩 둘씩 심어두었더니 벌써 여러 그루의 꽃나무들이 자리를 잡고 살게 되었습니다. 수년전에 심어둔 작은 나무들이 이제는 얼마나 키가 자랐는지 가지며 잎이 무성하여 담장위를 거의 가릴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봄이되면 화분갈이도 하고 묘목도 심으면서 필자의 작은 정원에도 봄이 찾아옵니다. 아직은 뜨거운 더위는 멀리 있지만 아침저녁으로 필자의 발길을 뜰로 자주 이끌어냅니다. 얼굴을 간지럽히듯 불어대는 선선한 봄바람과 부족함없이 간밤에 뿌려대는 작은 빗줄기 그리고 땅에 밟히는 잔디밭의 푹신함까지 집안에만 있기에는 몸이 근질거리게 하는 봄의 매력에 요즘 푹 빠져버렸습니다.
 
  꽃나무는 참 정직합니다. 잘 심어주고 거름도 좀 얹어주고 물만 잘 부어주면 어김없이 키가 자라고 꽃이 핍니다. 우리가 수고하는 것이라고는 때를 거르지 않고 물만 잘주면 건강하게 식물이 자랍니다. 땅의 토양이나 기온과 바람 따위는 거의 우리의 한계를 넘는 일이지만 나무들은 제각각 알아서 살아남습니다. 땅이 주는 힘인지 제 스스로 가진 내공인지는 모르지만 뜰안에 심겨진 꽃나무들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거의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뻗어올립니다. 왜 나를 이렇게 좁은 뜰에 억지로 옮겨 심었느냐고 불평한번 없습니다. 어디에서 왔던 일단 한번 땅에 심어지면 그자리에서 죽는 날까지 버티고 살아갑니다. 아주 드물게 뽑혀서 다른데로 옮겨가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대개는 묘목상태에서 한번 뜰에 심겨지면 거의 평생 그 자리가 자신의 삶의 자리가 됩니다. 어떤 때는 개미들의 공격에 시들시들할 때도 있고 심한 바람에 가지가 부러지거나 꺽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종종 비가 부족하여 거의 뿌리가 말라죽을 지경에까지 이르는 심각한 상태에 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악조건 속에서 대부분은 살아남아 높은 키를 올리고 넓은 가지를 뻣으며 무성한 잎으로 자신을 채우는데 성공을 이룹니다. 그래서 필자는 해마다 꽃나무들이 심는대로 쭉쭉 뻣어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생명의 힘을 배웁니다.
 
  꽃나무 한그루를 심으려면 땅을 적당이 파고 구멍을 만들어 묘목의 뿌리가 완전히 들어가도록 다시 흙을 묻어주어야 합니다. 해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필자가 사는 동네는 땅을 파기만 하면 금새 돌덩어리들의 군단과 만납니다. 처음에 몰라서 삽을 몇개나 분질러먹었고 나중엔 삽자루가 부러질 정도로 힘을 쓴 일도 있습니다. 곡괭이로 내리치면 섬광이 튈정도로 쇠가 바위나 큰돌들이 땅밑에 가득합니다. 이제는 요령이 생겨서 규정깊이보다 적게 파고도 염려하지 않고 꽃나무를 심습니다. 본래대로하면 그렇게 얋게 땅을 파면 뿌리가 내리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필자의 경험으로는 아무리 작은 나무라도 일단 땅밑에 들어가면 그 복잡하고 단단한 돌덩어리들의 틈을 기가막히게 파고 들어가 자신의 뿌리를 내린다는 것을 알았지요. 살아움직이는 뿌리들을 철옹성 같은 돌덩어리들이라도 이기지 못합니다. 움직이는 것은 움직이는 않는 것이 이기지 못하지요. 그래서 우리의 믿음도 행동하는 믿음이 되야 합니다. 살아있는 믿음은 어떤 바위같은 장애물도 능히 이기고 뿌리를 뻩고 기어이 열매를 맺기 때문이지요.
 
 
박용진 목사(어스틴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