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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목회단상 http://blog.kcmusa.org/jini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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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목 2015년 10월
   어제 권사님 한분의 장례식이 필자교회에서 있었습니다. 교우들과 가족들이 모두 고인을 추모하며 은혜스럽게 마쳤습니다. 올해 일흔으로 지병으로 고생하던 중 갑작스럽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소천을 하셨지요. 자녀들에게 짐되는 것을 원치않아 혼자 나와 사시던 성격이 매우 독립적인 분이었습니다. 한주전까지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고 찬양대 봉사도 하였습니다. 그때 한분이 찍은 사진한장이 영정사진이 될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습니다. 찬양대에 서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건강이 좋지 않아도 그 봉사는 열심히 하였습니다. 성격이 지나치게 활달하여 마당발이란 별명까지 얻었던 분이지만 하나님을 믿고 신앙생활하는 일에는 항상 일등이 되기를 원할만큼 자신의 생활중심이 언제나 교회였습니다. 생의 마지막을 교회에서 보내고 교인들의 추모속에 하나님께 돌아갔으니 참 죽음의 복을 받은 분 같습니다. 잘 사는 복도 중요하지만 잘 죽는 복도 더할나위없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면 그렇게 찬양하다가 부름받는 축복을 받게 되는 모양입니다.

  이번일을 겪은 후에 필자에게는 한가지 걱정거리가 생겼습니다. 막상 혼자지내시던 교인이 갑작스러운 일을 당하면 자녀들에게 연락할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녀들이 함께 한교회에 있으면 연락하는 일이 어려움이 없지만 자녀들은 멀리 떨어져있고 본인만 교회를 출석하는 분들 경우에는 자녀들과 별다른 연락처를 주고받을 기회가 없어 비상시 연락을 취할 길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교인들이 몸이 좋지 않은 분이 주일에 교회를 결석하자 염려가 되어 그분의 댁을 방문하여 돌아가신 징후를 먼저 알게되었던 것이기에 필자가 자녀들의 연락처를 찾아내는데 수시간 동안 애를 먹었습니다. 다행히 수년전 자녀와 한번 약도를 이메일로 받았던 것이 생각나서 그걸 찾아내어 연락을 할 수 있었고 신속하게 자녀들이 찾아와서 장례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자녀들이 얼마나 고마와하던지요. 그래서 생각해보니 교회에 매일 혹은 매주 나오시는 교인들은 모두 연락처를 가지고 있지만 그중에 혼자 나오시는 교인들의 가족이나 자녀들의 연락처는 필자가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는 것은 쓸데없는 일이라고 하던데 필자가 벌써부터 그 쓸데없는 걱정이란 것을 하고 있지 뭡니까..그래서 특별히 연세드신 권사님들은 신경을 써서 자녀들의 이메일이나 전화번호를 평소에 잘 물어두었다가 어디에 잘 적어두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몇년에 한번 쓸까말까한 일로 남의 전화번호를 보관해두는 일이 지금처럼 소셜미디어가 대중화된 시절에는 실례가 되는 일이지만 긴급하고 중요한 일이란 언제나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니 잘 챙겨두어야 하겠지요. 해를 거듭해갈 수록 연세드신 어르신들의 건강이 많이 약해져 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년전만해도 에너지가 넘치던 분들이 요즘에 와서는 병원신세지는 일도 많고 여기저기 아파서 늘 침을 맞거나 약을 달고 사시는 일도 있습니다. 그만큼 육신이 약해진 것입니다. 그래도 그분들의 눈에서는 주님을 사랑하고 성도를 기뻐하는 믿음의 힘이 가득하지요. 예배 때마다 열심히 찬송하고 즐겁게 식탁교제를 즐기며 언제나 교인들의 경조사에 깊은 관심을 가집니다. 이제는 하나님을 떠난 삶이란 상상할 수 없는 것이 된 것입니다. 영화 레미제라블의 마지막 장면처럼, 혹은 자신의 달려갈 길을 다 마치고 주님의 부르심을 기다리던 바울의 외침처럼 필자는 우리 교우들의 마지막이 우렁찬 찬송이 울려퍼지는 순간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그것이 우리를 믿음 안에서 하나로 부르신 주님의 깊으신 뜻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박용진 목사(어스틴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