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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목회단상 http://blog.kcmusa.org/jini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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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목 2014년 5월
목회단상 2014. 5. 18
 
  얼마전 미국목사님들 모임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시청에 모여서 목사들이 함께 합심기도를 하는데 참석해 달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도제목이 뭔가 보았더니 지금 텍사스가 가물어서 물이 부족하니 비가 내리게 해달라고 기도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필자는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마치 기우제를 연상케하는 기도모임이라서 좀 낯설더군요. 실제로 이곳 어스틴의 가뭄은 수년전부터 진행되어온 것이라서 몇해전에는 정말 심하게 몸살을 앓았었지요. 그래서 시민들이 물부족으로 고생을 많이 한터라 인종을 초월하여 이곳에서 함께 목회하는 목사님들이 비를 많이 내려주십사하고 주님께 기도하는 것이니 교인들 사랑하는 마음에서 그런 기도모임이 이루어졌던 것 같습니다. 고국에 있을때 가뭄이 오래되면 무속인들이 주로 기우제를 드리는 것을 보았고 과거 역사에 오랜 가뭄으로 백성들의 고초가 심하면 임금이나 지역의 수령이 기우제를 드리는 것으로 맥성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인공강우를 만드니 기후조작을 통해 계절을 당기느니하는 첨단과학의 시대에 비를 구하는 기도를 드리는 목사님들이 어쩐지 생경합니다. 가끔식 필자교회가 야유회를 가거나 체육대회를 하면 당일에 비가 오지않게 해달라는 기도는 해보았지만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를 내려달라는 기도는 개인적으로는 해보았어도 시청까지 가서 공무원들과 함께 기도하는 경우를 미국에 와서 처음보는 터라 무척 익숙하지 않더군요.
 
  그래서였는지 그 기도를 한 후 거의 한주간에 걸쳐 어스틴에 단비가 쏱아졌습니다. 비록 간헐적으로 내린 비였지만 지역에 따라서는 폭우를 동반한 비였기에 온통 동네가 초록으로 변했습니다. 일이 이렇게 되니 그분들의 기도 덕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지 뭡니까 허허. 이럴줄 알았으면 필자도 시간을 내어서 그기도모임에 함께 합류할 걸 그랬다싶습니다. 하지만 필자가 합류를 하건 하지않건 기도하는 분들의 기도는 응답이 되었겠지요. 그리고 만물이 다 비를 필요로 하는 것이야 우리보다 하늘의 아버지가 더 잘 아실테지요. 때를 따라 공급해주시는 그분의 섭리야 우리가 설명하려면 입만 아플것입니다. 바짝 타들어가던 풀잎들이 넘치도록 부어진 빗물에 살이 통통 오르고 색이 반짝이듯 영롱하게 빛납니다. 대지의 색깔을 이렇게 선명하게 만드는 데에는 비의 역할이 결정적이다 싶습니다. 거기다 갑자기 늦가을날씨처럼 아침 저녁으로 온도까지 내려가니 아이들이 두꺼운 옷을 입고 학교에 나가야 할 정도로 서늘하기까지 합니다. 오뉴월에 이게 웬 쌀쌀한 추위인지 옷을 맞춰입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모릅니다. 불과 한주전만해도 거의 체온을 능가하는 온도로 더위가 만연했는데 아직은 여름에 가기에는 여전히 봄의 영역에 머물러 있나봅니다.
 
  그러면서 필자는 어스틴에 시민과 교인들 사랑하는 목사님들이 있다는 것에 한편 흐믓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비록 표현은 좀 어색했지만 시정을 보는 이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헤아리고 기도를 통해 격려하고 용기를 주고 싶어하는 목자의 마음같은 것을 느끼게 해주더군요. 한도시에 살면서 늘 설교하고 기도하는 것이 전업인 이들에게 물이 부족하여 전전긍긍하는 관계자들과 백성들에게 마음을 보태주는 일인 것 같아서 고마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가 오지 않으면 생업에 지장을 받을 이들도 분명히 있을테고 복음은 언제나 낮은 자에게 흘러가는 것이기에 기도하는 분들이 있다는 소식만으로도 어떤이들은 분명 많이 위로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면 날마나 숨쉬는 순간마다 조물주의 손길과 눈길을 느끼지 않고 사는 이들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측면에서 보면 살아있는 것이 기적인 셈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이렇게 기도해주고 기도받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축복이 아닐런지요…
 
박용진 목사(어스틴제일장로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