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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목회단상 http://blog.kcmusa.org/jini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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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목 2014년 1월
목회단상 2014. 2. 2
 
  필자집 앞뜰에 지난 달부터 공사가 한창입니다. 전기회사의 전기선로 보수공사인데 하필 필자집과 이웃집 사이를 선로가 지나는 모양인지 애궂은 필자집 앞뜰에 작은 불도저가 들랑거리면서 잔디밭을 아주 흠집을 내버렸습니다. 지난 여름에 동네에 자주 정전이 되었는데 이게 땅에 묻은 낡은 전선 탓이라는군요. 그래서 동네전기 선로를 대대적으로 보수공사를 하면서 필자집 쪽이 파헤쳐지게 된 것입니다. 이제 곧 봄이 돌아오는데 땅에는 어느덪 파란 새싹들이 비칩니다. 그런데 무슨 일인지 한번 땅을 파헤쳐놓은 후 한달이 되도록 공사가 끝이 나지 않는 것입니다. 인부들탓인지 아니면 봄에 추가로 하는 공사가 남아있는 건지 여전히 필자네 앞뜰은 공사중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출입하면서 왜 빨리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는지 담당자에게 채근하고 싶지만 나름대로 뭔지 진행을 하는 거란 생각이 들어서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땅밑에 수리해놓은 파이프가 굳기를 기다린다거나 봄에 해빙될 때 추가로 필요한 조치가 있어서 준비하거나 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 공사팻말이며 둘레에 쳐둔 분홍색공사장 표시배너 등도 그다지 눈에 거슬리지 않더군요. 결국은 동네전기 잘들어오게 해주는 공사이고 그중에 필자집도 중요한 수혜자중 하나이니 섭섭할 일이 아닌 것이지요. 거의 팔년째 사는 집이고 보니 동네에 갖가지 공사가 해마다 앞뒤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때는 별생각없이 바라만 보고 다녔는데 이제는 필자집 앞에서 공사가 이루어지는 것을 경험해보니 이전에 자기네 집 앞에서 전기공사니 개스공사니 수도공사니 하여 집앞 잔디밭을 파헤쳐놓고 한두달씩 보내던 이웃들의 심정이 실감이 나는 것입니다. 왜 이다지 공사가 빨리 끝나지 않을까 하고 그이들도 고민했을 것입니다. 필자는 그것도 모르고 그 집만 특별히 문제가 있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무심코 지나기만 했었는데 이제 생각해보니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이었던 것입니다. 아니 그렇게 거창하게 부를것도 없이 이웃을 위한 작은 고생이라고 하면 좀 더 애교스럽겠네요. 허허…
 
  예전에 자기집 앞에 큰길이 나게 되어 속이 상하던 이웃이 있었지요. 동네 입구길을 사차선으로 확장하면서 가까이 있는 집들의 뜰이 몽땅 잘려 들어가버린 것입니다. 멋진 경치를 지닌 집이었는데 하루아침에 몽당연필모양으로 볼품없게 되어 버렸
습니다. 결국 일년동안 고민하던 그 점잖은 이웃은 결국 집을 팔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버리더군요. 떠날때 좀 따뜻하게 인사를 해주지 못했던 게 좀 아쉽습니다. 그 이웃이 참 마음으로 고생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집이 아니라서 그다지 깊이 마음에 담아두지 못했는데 내집 뜰을 조금 망가뜨리는 것도 이렇게 마음이 쓰이는데 다수의 편의를 위해 길을 내느라 자기집 뜰이 없어져 버린 이의 심정이야 얼마나 속상했을까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지금 필자 동네의 입구는 이전보다 훨씬 넓어진 도로 덕에 차들이 시원스레 왕래하고 있으니 확실이 그 이웃의 희생으로 동네사람들이 모두 편의를 얻게 된 것입니다. 이것을 거창하게는 공공의 유익을 위한 개인의 희생라는 말을 쓰기도 하지만 그래도 당사자의 마음의 양보가 있었기에 이루어진 것이겠지요. 살다보면 어쩔수 없이 혹은 자의반 타의반으로 내것을 손해보거나 양보해야 하는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 왜 나만 이렇게 손해봐야하느냐 강변하고 싶을 것입니다. 설명을 요구하는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양보로 공익이 이루어진다면 쿨(?)하게 대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이렇게 여럿을 위해 쿨하게 양보한 이들 덕분에 점점 나은 삶을 누리게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단지 차이가 있다면 내게 오는 순서가 조금 다를뿐 누구에게나 양보가 필요한 순간은 찾아오게 마련이니까요 시편이 말합니다. “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허락지 아니하시리로다”


박용진 목사 (어스틴제일장로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