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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목회단상 http://blog.kcmusa.org/jini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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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제목 2014년 1월
목회단상 2014. 1. 19
 
  해마다 첫달이 되면 어스틴엔 꽃가루가 수많은 나무에서 뿜어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봄이 오고 있다는 증거죠. 문제는 그 강도가 여간 대단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숲에 둘러쌓인 도시답게 사방에 씨다나무가 자랍니다. 그래서 꽃가루가 날리기 시작하는 일월달에는 나무근처에만 가도 하얀안개처럼 꽃가루들이 바람에 날리는 것이 눈으로 보일정도입니다. 그래서 사람들마다 기침에 코막임은 물론이고 눈물을 줄줄 흘리고 다니는 이들도 많습니다. 아무리 집안에 창문을 꽁꽁 닫고 있어도 분자알갱이로 날아들어 실내를 채우는 꽃가루들의 침입에는 속수무책입니다. 연신 집안이 떠나가라고 재채기를 해댑니다. 심지어는 예배시간에 코를 간지럽히는 통에 에이취 큰소리로 재채기를 해버리는 이들도 있습니다. 필자집은 건너편이 숲이라서 거기서 날아오는 꽃가루에다 뜰안에 있는 큰 나무들에서 쏱아져 내리는 꽃가루까지 합쳐서 어떤날에는 밤에 잠을 자다가 재채기를 열대번 하는 날도 있습니다. 코가 막혀서 숨을 입으로 쉬는 건 예사고 눈이 가려워서 비벼대는 통에 눈물을 줄줄 흘리는 때도 있습니다. 그야말로 꽃가루공습이라 할 만합니다. 경치좋은 자연에 둘러쌓여 사는 건 좋지만 그에 못지않게 댓가로 톡톡히 치르는 셈입니다. 물론 일년중 이때만 이렇게 고생하면 사철이 늘 좋은 경관과 공기속에서 사는 것이니 이쯤의 고생은 참아야 하겠지요.
 
   필자 대학시절에는 서울시내에 나가면 매케한 최루탄냄새로 늘 눈물을 흘리면 다녀야 했습니다. 데모라도 하는 날이면 교통은 마비되고 최루탄 쏘는 펑펑소리와 눈을 뜰수 없을 정도로 매운 최루가루로 눈물을 엄. 눈을 비비면 비빌수록 더욱 맵고 따가운 그 가스는 수돗가에서 물로 눈을 씻어내고 바람에 한참을 말리면 서서히 아픔이 사라지고 그제야 살것만 같았습니다. 군대가서 화생방훈련받을 때 눈을 뜰수 없을 만큼 개스에 고통을 받아본 후로 이곳 어스틴에 와서 거의 비슷한 호흡기 고통을 경험해 보는 것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고국서는 최루탄가스지만 여기는 꽃가루가스(?) 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왜이렇게 눈물을 흘리는 일이 많은 지 모르겠습니다. 슬퍼서 눈물흘리고 기뻐서 눈물흘리고 나라가 힘들어 눈물흘리고 신세가 서러워 눈물흘리고 오다가다 눈물흘리고 이제는 꽃가루때문에 눈물흘리니 인생은 눈물과 함께 사는 삶인 모양입니다. 나무들이야 제본분을 다 하느라 꽃가루를 있는 힘을 다해 뿌려대지만 우리는 그덕에 재채기에 눈물까지 상당히 괴로움을 당하는 것이지요. 세상에는 모두가 다 함께 좋을 수는 없는 모양입니다. 한쪽이 좋으면 다른쪽은 괴로운 경우가 더 많습니다. 나무들 입장에서는 도리어 우리 인간때문에 괴로울 일이 더 많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정도 나무들 때문에 괴로운 건 이웃된 처지에서 좀 참아줘야 하겠지요. 
 
   필자집 강아지는 뜰에만 나가면 뭐 그렇게 거슬리는 일이 많은지 담밖에 다니는 사람들이나 다른 집 강아지 기척만 나면 연신 짖어댑니다. 너무 심하게 짖으면 소음공해가 되어 이웃들을 불쾌하게 하기 때문에 필자는 금새 나가서 개를 집안에 들여 놓습니다. 공연히 이런 일로 이웃과 소원해질까봐서 신경이 갑니다. 그래서인지 이웃집에서 강아지를 뜰에 내어놓으면 그 녀석도 예외없이 인기척에 열심히 짖어댑니다. 어떤때는 좀 심하다싶을 정도로 오래 그리고 신경질적으로 짖어대는데 그럴때는 필자가 일부러 집안에 들어가 줍니다. 내집 강아지때문에 이웃집에서도 곤란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좀 참아주고 기다려 주게 되더군요.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참아주고 배려해주어야 이웃해서 살 수 있지요. 일일이 내 원하는 대로 바꿔달라고 소리내다보면 힘만 더 들지요. 그러때는 꽃가루 공습에 그저 눈물흘리고 기다리며 그 철이 지나기를 바라듯 기다리는 거지요. 그게 인내의 시작인 것을요…

 
박용진 목사 (어스틴제일장로교회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