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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목회단상 http://blog.kcmusa.org/jini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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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3 목회단상
어스틴제일장로교회 박용진 목사 



  요즘 레미제라블로 고국에서 인기만점을 달리고 있습니다. 백오십년전 프랑스혁명을 배경으로 빅토르 위고가 쓴 소설인데 이게 지금 영화로 만들어져서 특별히 고국서 오백만관객을 넘어섰습니다. 조만간 천만이 넘는 사람이 볼지 모르겠습니다. 그 영화가 어스틴에서도 상영이 된다기에 지인들과 함께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쏭스루 영화, 즉 대사를 배우들이 직접 노래로 부른 뮤지컬영화더군요. 필자는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이 실제도 그렇게 노래들도 잘하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대부분 남의 노래에 입을 맞추는 더빙을 하기 마련인데 이 영화는 모두 뮤지컬배우들이라서 직접 노래를 하니 얼마나 감동적이던지요. 마치 소극장에 직접 들어가서 연극을 보는 것같은 기분이 들정도였습니다. 프랑스혁명 시절을 무대로 하는 한 정의로운 사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에게는 쟝발쟝으로 더 잘 알려진 이 소설은 왕과 귀족들이 통치하는 150년전의 서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요. 가난과 신분차별로 인해 절망하며 살았던 그 시대사람들의 생활상을 스토리에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둑질하다 잡힌 장발쟝을 용서해준 신부로 인해 쟝발장은 평생 남을 몰래 도와주는 헌신적인 인생을 살게 되는데 보는 이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특별히 탄틴이란 가난한 아이엄마가 직장을 잃고 거리의 여인을 내몰리는 장면은 보는 이의 눈시울을 적십니다. 죽은 그 여인의 남은 딸을 자신의 양녀로 삼아 평생 잘 길러 시집을 보내고 쓸쓸히 최후를 마감하는 모습은 깊은 존경과 감동을 전해주기에 충분합니다. 저렇게 멋진 쟝발장 같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면 얼마나 살기 좋은 세상이 될지 상상만 해도 즐겁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극도 아닌 먼 유럽의 프랑스의 이백년전 혁명시대 이야기가 왜 지금 고국의 백성들을 감동시키고 있는지 의아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신문 여기저기에 나온 영화평을 좀 들여다 보았습니다. 읽고 보니 고개가 끄덕여지더군요. 타이밍이 기가 막히게 잘 맞는 위로의 메세지가 담겨군요. 사실 뮤지컬영화는 거의 흥행이 안되는 장르입니다. 이상하게 이 뮤지컬 영화만 속된 말로 대박이 났습니다. 그런데 조금만 시야를 돌려서 연극이나 소설 등 다른 장르에도 지금 고국은 레미제라블이란 제목만 걸으면 사람들이 구름떼같이 몰려든다고 하네요… 필자는 삼십년을 넘게 공연한 뉴욕 브로드웨이 뮤지컬 “케츠” 도 보았고 “팬텀오브오페라”도 관람한 적이 있습니다. 모두 웅장하고 화려한 서사시더군요. 그리고 그처럼 장수하는 세계적인 뮤지컬이에는 모두 인간보편의 소망과 위로의 메세지를 담고 있어서 보는 이마다 깊은 감동을 줍니다. 그런데 레미제라블은 어떤 보편성을 가지고 우리의 감성을 찾아온 것일까요. 아마도 패자에 대한 위로와 소망의 메세지일 것입니다.

  대선을 치르고 나면 자신이 지지하던 후보가 낙선한 사람들이 많게 마련입니다. 이번엔 거의 절반에 가까운 이들이 여기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대학을 나와도 일자리가 없어 전전긍긍하는 청년세대의 좌절감이 최고조에 오르고 성장동력이 거의 멈추다시피하여 일자리가 점점 줄어들어가는 고국의 현실이 어쩌면 정치문외한이던 한 교수를 후보까지 불러낸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들은 이백년전의 프랑스의 현실이 지금 고국의 현실과 닮았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이같은 젊은세대의 자조감이 자신들의 서러움을 이번엔 레미제라블이란 뮤지컬영화에 풀어내고 있다는 것이지요. 영화의 마지막장면은 비록 시가전전투에서는 형편없이 패배하였지만 종국에 가서는 힘없던 시민들이 승리하여 새로운 시대를 여는 대합창을 연주하며 막을 내립니다. 지금은 패배하였을 지라도 종국에는 승리할 것이라는 메세지가 담긴 것이지요.  이처럼 스토리텔링이 때때로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기도 합니다. 이제는 영화에서 상심한 마을을 위로받아보려는 이들을 진심으로 위로하는 마음을 가진 이들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