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d $rs in GetInsertSQL. Connection or SQL invalid. Try using $connection->debug=true;

박용진의 목회단상 http://blog.kcmusa.org/jini11
   2013년 1월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전체보기
월별로 보는 포스트

2017 년 03 월 (3)

2017 년 02 월 (2)

2017 년 01 월 (3)

2016 년 12 월 (4)

2016 년 11 월 (5)

2016 년 10 월 (4)

2016 년 09 월 (4)

2016 년 08 월 (3)

2016 년 07 월 (4)

2016 년 06 월 (5)

2016 년 05 월 (4)

2016 년 04 월 (4)

2016 년 03 월 (5)

2016 년 02 월 (4)

2016 년 01 월 (4)

2015 년 12 월 (4)

2015 년 11 월 (4)

2015 년 10 월 (5)

2015 년 09 월 (3)

2015 년 08 월 (4)

2015 년 07 월 (4)

2015 년 06 월 (4)

2015 년 05 월 (4)

2015 년 04 월 (5)

2015 년 03 월 (4)

2015 년 02 월 (4)

2015 년 01 월 (5)

2014 년 12 월 (5)

2014 년 11 월 (3)

2014 년 10 월 (5)

2014 년 09 월 (4)

2014 년 08 월 (5)

2014 년 07 월 (4)

2014 년 06 월 (4)

2014 년 05 월 (5)

2014 년 04 월 (4)

2014 년 03 월 (4)

2014 년 02 월 (4)

2014 년 01 월 (5)

2013 년 12 월 (3)

2013 년 11 월 (5)

2013 년 10 월 (3)

2013 년 09 월 (6)

2013 년 08 월 (3)

2013 년 07 월 (4)

2013 년 06 월 (2)

2013 년 05 월 (3)

2013 년 04 월 (1)

2013 년 03 월 (4)

2013 년 02 월 (4)

2013 년 01 월 (2)

2012 년 12 월 (1)

2012 년 11 월 (3)

2012 년 10 월 (3)

2012 년 09 월 (2)

2012 년 08 월 (2)

2012 년 07 월 (2)

2012 년 06 월 (2)

2012 년 05 월 (4)

2012 년 04 월 (1)

2012 년 03 월 (5)

2012 년 02 월 (1)

2012 년 01 월 (4)

2011 년 12 월 (2)

2011 년 11 월 (2)

2011 년 10 월 (4)

2011 년 09 월 (1)

2011 년 08 월 (2)

2011 년 07 월 (4)

2011 년 06 월 (1)

2011 년 05 월 (3)

2011 년 04 월 (4)

2011 년 03 월 (3)

2011 년 02 월 (5)

2011 년 01 월 (3)

2010 년 12 월 (4)

2010 년 10 월 (2)

2010 년 09 월 (5)

2010 년 08 월 (3)

2010 년 07 월 (4)

2010 년 06 월 (4)

2010 년 05 월 (2)

2010 년 04 월 (4)

2010 년 03 월 (2)

2010 년 02 월 (3)

2010 년 01 월 (3)

2009 년 12 월 (2)

2009 년 11 월 (3)

2009 년 10 월 (4)

2009 년 09 월 (3)

2009 년 08 월 (4)

2009 년 07 월 (5)

2009 년 06 월 (4)

2009 년 05 월 (4)

2009 년 04 월 (4)

2009 년 03 월 (4)

2009 년 02 월 (4)

자주 가는 링크
메모박스
새로운 포스트 새로운 덧글 새로운 트랙백
사이드바
본문 제목 2013년 1월

2013. 1. 20 목회단상
어스틴제일장로교회 박용진 목사 

 


 

   쌀쌀한 날씨에 아내와 함께 동네길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집에서 기르는 검은강아지도 함께 데리고 나왔습니다. 언제가부터 아내가 열심히 걷기를 시작하더군요. 건강을 위해 이것 저것 다해보았지만 시간적으로나 여건이 맞지않아 마땅한 운동종목을 못 정하고 있던 차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인가 아침 저녁으로 동네한바퀴를 한시간 남짓 걷고 오더니 바로 이거라며 좋아하더군요. 그리고 그날부터 하루도 쉬지않고 아침저녁으로 동네 한바퀴를 걷는 워킹을 쉬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게 걷기 시작한지 벌써 한해가 다 되어갑니다. 나중엔 구경만 하던 필자까지 함께 끌려(?) 나가 걷게 되었지 뭡니까 하하… 그런데 정말 해보니까 시간도 절약되고 몸도 건강해지는게 좋은 점이 아주 많더군요. 곁에서 보기에도 잔병치레도 없어지고 피로도 덜 타는 것같고 아이들 기르는 일에 살림살이 그리고 교회일까지 보느라고 잠시도 쉴틈이 없는데 이 모든 일을 거뜬하게 해내는 걸 보면 워킹이 확실히 좋은 것 같습니다. 필자는 매일 따라나서지는 못하지만 가끔씩 동네길걷기에 나서보면 은근히 운동이 됩니다. 집에 도착할때쯤에는 땀에 흠뻑젖기도 합니다. 돈들여가며 헬스장이나 수영장에 가야 운동이 되는게 보통인데 돈한푼 안들이고도 비슷한 효과가 나니 경제적으로도 장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동네 사람들이 모자 하나 푹 눌러쓰고 매일 아침저녁으로 동네한바퀴 걷기를 하는 까닦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어디 운동다닐 시간이나 형편이 안되지만 꼭 운동을 해야하는 이들에게 아주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운동법이었던 것이지�. 그러게 수개월 동네길을 걷다보니 이제는 동네에 있는 집들이며 나무들이며 그리고 골목길과 이름까지 거의 눈에 익숙해졌습니다. 심지어는 비슷한 시간에 우리처럼 걷는 이들까지 낮익게 되더군요. 우리동네에 이렇게 사는 이들이 많았다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요즘 날씨가 쌀쌀해지니까 사람들이 털모자를 심지어 얼굴까지 꽁꽁싸매고 나와서 걷습니다. 주는 시원함이 차가운 속에서도 사람들을 동네길로 이끌어내는 것입니다. 어딜가나 자동차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그런데 하루중 한시간쯤 발을 땅에 직접 맞대고 직접 걸어보니 참 상쾌합니다. 게다가 동네길을 걷는 일이니 혼잡한 시내를 걷는 것과 갈리 편안함까지 있습니다. 비가 와도 걸을만 하고 바람이 불어도 걸을만 합니다. 이곳 텍사스의 비는 폭우를 동반하는 일은 별로없고 오랜시간 내리는 비도 많지 않아서 대부분 걸으면서 맞아도 견딜만 합니다. 그래서인지 비를 맞고도 씩씩하게 걷는 이들이 많습니다. 거기에 필자 아내도 들어있습니다. 비오는 날에 모자를 쓰고 비옷을 걸치고 워킹을 나서면 조금 염려가 되어 오늘은 쉬라고 권해봅니다. 하지만 하루를 쉬면 다음에 또 쉬고싶어진다며 운동화를 신고 변함없이 문을 나섭니다. 그러면 그렇지… 운동을 하려면 저렇게 해야지… 하며 도리어 그 꾸준함을 인정하게 됩니다.

 

   그러다 이렇게 앉아있으면 뭐하나 싶어 필자도 운동화를 꺼내 신고 아내를 따라 나섭니다. 그렇게 따라걷다보니 벌써 필자의 워킹도 몇달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걸으면서 계절의 변화를 직접 느끼는 맛을 알게 되었지요. 차를 타고 지나면서 보는 풍경도 아름답지만 낙엽이 지고 새순이 오르는 나무들을 걷는 속도로 보니 더욱 생동감이 있습니다. 빠른 속도에는 볼 수 없는 풍경이 느린 속도의 풍경에 있더란 말입니다. 어쩌면 이렇게 걷는 우리 자신 조차 이 느린풍경의 한 장면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오늘도 운동화끈을 다시 조이며 동네길걷기에 나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