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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목회단상 http://blog.kcmusa.org/jini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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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4. 29 목회단상
어스틴제일장로교회 박용진 목사
 

  첫째딸이 어느날인가 학생간부선거에 출마한다고 포스터를 만듭니다.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 학생회 간부를 선출하는데 회계후보에 도전장을 냈다는군요. 필자가 물었습니다. “ 얘, 그게 뭐하는 거냐?...” “ 아빠 그거… 돈관리하는 거예요” 그거냐 알지 그런데 공부하기에 바쁜 고삼학생이 왜 그런 시간많이 빼앗기는 일을 하느냐는 뜻이 담긴걸 딸이 모르지 않습니다. 언젠가부터 필자는 딸들이 부쩍 자라서 아이들이 하겠다는 일은 일단 허락부터 하고 이유를 듣습니다. 부모생각에 아무리 내가 옳다그르다 설명해봐야 아이가 스스로 하고 싶으면 막을 수 없다는 걸 알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제가 하고 싶다는 건 대체로 크게 잘못된 게 없고 다만 아이가 스스로 고달픈 일이 되는 경우뿐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자신이 선택한 일이라서 나중엔 제법 잘 해내더군요. 선거포스터를 그럴듯하게 만들었습니다. 그걸 전교생들이 다 보는 것에 붙여둘거라는 군요. 이왕이면 학생회장쯤 하지 하필 회계인가 하는 말이 필자 목까지 올라왔지만 아이생각에는 자기가 감당하기에는 회계쯤이 가장 적합했기에 그 자리 선출직에 출마한 것이겠지요. 사실 고등학교 학생회장하면 학창시절에는 최고의 명예겠지만 실권은 돈주머니 차고있는 사람이 갖고 있다는 것쯤이야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니 조금 위로가 되더군요. 하하..

그래서 이왕지사 선거에 나간거면 당선되야지 낙선되면 안되지 않겠나싶어서 아이에게 물어봅니다. “ 그거 언제 선거하냐?...” 아이는 아빠가 은근히 자신의 출마에 관심이 있는 걸 눈치챘는지 기분이 좋은듯 다음주에 투표가 있다고 말해주는 것입니다. 그날부터 딸아이가 간부선거에 당선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듭니다. 아내는 아이가 간부선거에 출마한다니 은근히 걱정이 되는 모양입니다. 당선되면 공부하는 시간이 많이 빼았길 것같아 걱정이고 낙선하면 아이마음에 상처나 패배감이 생겨 학교생활에 자신감을 잃을까봐 걱정입니다. 아이는 친구들과 자주모여 그 선거준비를 하는지 열심히 토론을 합니다. 선거가 가까오자 아이는 연설문준비를 하는지 제 방에서 뭔가 열심히 적고 중얼댑니다. 아내가 살짝 귀뜸을 해주는데 다음날 육천명앞에서 정견발표를 한다는 것입니다. 그날은  필자가 출마하는 것도 아닌데 괜히 긴장이 되더군요. “ 고녀석… 괜히 출마는 해가지고 이렇게 부모 애를 태우네….” 그러면서도 마음으로는 잘 되었으면 싶더군요. 그렇게 선거일도 지나고 며칠이 지났는데 아이가 아무말도 안하는 것입니다. 이녀석이 학교간부에 당선이 되었다는 말인지 떨어졌다는 말인지 도무지 알수가 없습니다.. “ 여보.. 아이가 붙었데.. 아니면 떨어졌데…? “ 글쎄요.. 나한테도 아직 안 알려주었어요…” 아내도 모르는 것입니다. 틀림없이 녀석이 낙선이 되어 부모에게 차마 말을 못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더군요. 그래서 아내더러 아이가 낙선한 것 같으니 잘 위로해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저녁에 집에 들어갔더니 아내가 아이가 이미 간부선거에 붙었다고 말해주는 것입니다. 그럼 그렇지… 이제는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게되었으니 대학만 잘 들어가게 기도해주면 되겠구나하고 안도의 숨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속으로 궁금하더군요. 도대체 이녀석이 뭐라고 전교학생들을 설득했길래 몰표를 받아서 거뜬히 당선됐을까하고 말입니다. 설마… 여러분 저를 뽑아주시면 빵사주겠습니다… 하고 연설하지는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 저를 뽑아주시면 여러분의 충실한 일꾼이 되겠습니다…” 라고 연설했던 필자 대학때 과대표선거에 나가 하던 말이 생각나서 흐믓하더군요. 그날 아이가 자신에게 주어진 책임을 한해동안 잘 감당하도록 마음으로 기도해주었습니다. 아빠의 기도라면 아이에게 최고로 든든한 후원이 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