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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목회단상 http://blog.kcmusa.org/jini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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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5. 6 목회단상
어스틴제일장로교회 박용진 목사
 

필자가 교회가면 목양실에서 일을 봅니다. 일종에 담임목사방입니다. 크지는 않지만 럭슈리한 가구들로 채워져있고 손님들이 오면 그 방으로 안내를 받습니다. 그리고 주일에는 하루종일 그곳에서 기도도 하고 업무도 봅니다. 그러니까 특별한 일이 아니고는 교인들이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뭐랄까… 좀 높은분(?)들이 출입하는 곳이라고 해야할지…. 그런데 그방에 항상 특별한 손님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은 미리 예약을 하는 경우도 없고 아마때나 들어오고 싶으면 불쑥 들어온후 용건을 나중에 말합니다. 그러면 필자는 언제나 허락합니다. 그 용건이란게 사실 큰게 아닙니다. 쵸코렛이나 사탕을 하나 가져가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런경우 필자는 언제나 기꺼이 내줍니다. 그 손님이 누구냐구요?  짐작하시는 것처럼 저희 교회에 다니는 어린이들입니다. 

언젠가 교인 한분이 사탕과 쵸코렛을 한아름 선물해주셨습니다. 여기저기 나눠주었는데도 여전히 많이 남더군요. 그래서 처리못한 사탕과 쵸코렛을 유리그릇에 담아두었습니다. 그런데 어린꼬마손님 하나가 우연히 필자방에 들어왔다가 근사한 사탕과 쵸코렛이 있는걸 보고 필자에게 하나가져도 되냐고 물었습니다. “ 그럼… 마음대로 가져가렴…” 하고 대답해주었습니다. 그날부터 필자가 일보는 목양실은 아이들의 간식창고(?)가 되었습니다. 엄마들이 교회에 나오는 날은 항상 아이들이 따라나옵니다. 아이들이 여기저기 교회의 방들을 다니다가 입이 궁금하면 목양실로 몰려옵니다. 단체로 오는 경우도 있고 개인으로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필자에게는 말할 수 없이 귀한 손님들입니다. 아이들은 그 달콤한 사탕하나 쵸코렛하나를 얻기 위해 일부러 저희 아빠보다 더 늙은(?) 목사님에게 말을 겁니다. 아이들의 맑고 초롱초롱한 눈빛을 볼수 있는 유일한 기회입니다. 항상 부모님 곁에만 맴도는 아이들이 교회의 가장 큰 어른인 목사님과 독대하는 순간이지요. 게다가 아이들은 필자에게 무언가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얻기위해 왔기에 아주 적극적이고 열심히 필자에게 말을 겁니다. 물론 그래봐야 “ 사탕하나 주세요. 그 초코렛 하나 먹을 수 있나요?...” “ 그럼 먹을 수 있지..” 하는 정도의 단순하고 반복적인 대화지만 말입니다. 나중에 필자는 아이들에게 사탕과 쵸코렛주는 목사님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뭔가 달콤하고 따뜻한 걸 먹고 싶을때 찾아가는 곳이 필자의 목양실이 된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교회가면 항상 호랑이 얼굴을 하고 있는 목사님이 아니라 사탕과 쵸코렛나눠주는 마음씨 좋은 목사님이 되는 것이니 얼마나 행운인지 모릅니다. 그렇다고 사실 그 사탕도 필자가 사다놓는 것도 아닙니다. 교인들 중 몇분이 늘 사탕과 쵸코렛이 떨어지지 않도록 사다가 채워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필자가 목양실에 찾아오는 아이들에게 언제나 선물로 나눠준다는 것을 아시고 가끔씩 제방에 들러 유리그릇에 사탕쵸코렛이 떨어져가면 채워놓고 가십니다.  필자도 목양실의 문을 거의 열어놓고 지냅니다. 교인들이나 아이들이 필요한 일이 있으면 언제나 들어와서 메모도 남기고 사탕도 가져가 수 있도록 말입니다. 사탕하나가 이렇게 위력이 있을줄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사실 아이나 어른이나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주면 좋아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요. 아이들은 사탕쵸코렛이면 되지만 어른들에게는 그정도로는 어림도 없지요. 그래서 요즘 필자가 생각을 짜내고 있습니다. 어른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달콤하고 따끗한게 뭐없을까하고 말입니다. 아무리 이리저리 생각해봐도 목사가 줄 수있는건 주님의 말씀밖에 없습니다. 그건 달콤하기보다는 시원하고 든든한 것에 가깝겠습니다. 그래서 요즘 수가성 여인에게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주시겠다고 하신 주님의 심정이 무엇인지 조금 깨닫아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