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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목회단상 http://blog.kcmusa.org/jini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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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3. 18  목회단상
어스틴제일장로교회 박용진 목사

 

  노회에 참석하고 돌아오는 길에 선물코너에 들러 아이들 선물로 작은볼펜 두개와 책갈피를 한개를 샀습니다. 아빠가 그래도 이틀을 집떠났다가 돌아오는데 빈손으로 돌아오면 딸들이 얼마나 실망할까 싶어서 주섬주섬 선물을 가방에 집어 넣었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니나다를까 딸들은 필자 손에 무엇이 들려있는지 무척 궁금해합니다. 먼길을 다녀왔으니 생소한 게 있을까하여 저희들이 먼저 필자 손에 있는 작은 손가방을 정성스레 받아서 열심히 열어봅니다. 그리고 금새 얼굴에 함박웃음이 피어나면서 환호성을 지릅니다. 거기에 있는 선물은 분명히 이곳 어스틴에서는 쉽게 볼수 없는 특이함이 있었던 것이지요. 단순한 볼펜이 아니라 피라미드에서 금방 튀어나온 것 같은 왕관모양의 꼭지를 수놓은 볼펜이었으니까요… 책갈피도 자석이어서 종이의 양면을 꼭집어주게 되어있는 아이디어상품이었으니 아이들이 신기해할만 하지요. 역시 필자가 이번에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정확하게 맞추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후후… 그렇게 싼값으로 이정도로 환영을 받았으니 선물고르는 눈썰매가 이정도면 괜찮은 것이지요. 필자딸들은 금새 자기것을 들고 저희들방으로 사라집니다. 보이는 것만큼 쓸만한지 실험을 해보고 싶을테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애지중지 오랬동안 그 선물을 껴안고 지내는 것은 아닙니다. 며칠지나면 관심이 금새 시들해지고 말지요. 하지만 필자에게는 아이들이 선물을 기다렸다가 열어볼때 그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는게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아빠의 행복이라고나 할까요…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필자의 품을 떠나고나면 이런 기쁨을 어디서 맛볼수 있을까 생각하니 어느새 아이들이 아직 더 크기전에 자주 맛보고 싶은 것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 아이들이 어른이 되면 이렇게 작은 볼펜 한자루나 책갈피 하나에 감동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때에는 좀더 크고 값나가는 것이어야 하겠지요. 하지만 아빠가 먼길다녀올때 가방에 실려온 낯설고 신기한 반가움은 오랫동안 기억하게 되겠지요. 거기에는 아빠의 딸들에 대한 사랑이 함께 담겨져 오는 것이지요.

겨우 이틀간 아이들과 떠나있었을 뿐인에 그날은 아이들이 저희들방에 가지 않고 필자와 아내곁에서 계속 맴돕니다. 밤이 늦었으니 이제는 가서 자라고 채근해도 대답만 할뿐 나중에는 다시 곁에 와 앉아있습니다. 필자와 아내가 대화하는 동안 아이들은 저희들 이불이며 책을 끌고와서 곁에서 저희들 볼일을 봅니다. 나중에는 모두 엄마아빠 곁에서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막내녀석은 아예 필자무릎을 벼개삼아 깊은 잠에 빠져들었더군요. 식구하나가 하루만 집을 비워도 식구간에 이렇게 그리움같은게 짙어진다니..  평소에는 저희들끼리 몰려다니던 녀석들인지라 잠깐의 여행에서 돌아온 아빠곁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는게 얼마나 고맙던지요. 자는 아이들 얼굴을 내려다보니 필자의 마음에 따뜻한 물이 흘러들어오더군요. 그래서 차례로 아이들을 잠자리로 옮겨놓으며 주님께 감사했지요. “ 주님, 오늘도 무사히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말입니다. 생각해보니 아이들에게 볼펜한자루 책갈피한개 주고는 엄청 행복한 선물을 되받았지 뭡니까. 그래서 속으로 손나팔을 만들어 이렇게 소리라도 사람들에게 질러보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해보세요. 이거 믿지는 장사 아닙니다. 엄청 남는 장사라니까요…”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