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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목회단상 http://blog.kcmusa.org/jini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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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0. 21 목회단상
어스틴제일장로교회 박용진 목사 

 

   첫째아이 마지막컨서트와 둘째아이 첫컨서트가 한날 한시 한곳에서 있었습니다. 맏딸이 바이올린을 하더니 동생도 중학생이 되면서 언니따라서 바이올린을 배웁니다. 하나는 고등학교 졸업반이고 하나는 중학교 첫학년입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한날 한시에 같은 컨서트홀에서 연주회를 하더군요. 하는 수 없이 필자와 아내는 장미꽃 두다발을 사서 막내아이 손을 잡고 그 특별한 컨서트에 참석하였습니다. 하나는 고등학교 오케스트라이고 하나는 중학교 오케스트라입니다. 실력으로는 한참 차이나는 연주이겠지요. 하지만 두 아이를 한무대에서 바라보는 부모의 심정은 그저 감사하기만 하더군요. 어느덪 아이들이 많이 자라나서 이제는 힘차게 학창시절을 보내고 있으니 말입니다. 자신의 고등학교 마지막 컨서트에 참가하는 큰아이는 서운할테고 중학생으로 처음 컨서트무대에 서는 둘째아이는 설레는 무대일 것입니다. 둘째아이가 든 중학교오케스트라는 귀여운 초보군단의 애교가 묻어났고 큰아이의 고등학교 오케스트라 연주는 객석을 압도할 만큼 화려하고 웅장하더군요. 이제는 아이들의 거의 준전문연주자들이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필자아이뿐 아니라 거기에 서 있는 아이들의 대부분이 적게는 육년 길게는 십년이상 바이올린이나 첼로를 연주하는 아이들이니 아마 평생 악보보고 연주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테지요. 그중 일부는 음과대학에 진학하여 음악전문가의 길을 가는 아이들도 있고 대부분은 각자의 진로를 따라 살면서 평생 바이올린이나 첼로 혹은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는 아마츄어 연주자로서 음악을 즐기며 살게 될 것입니다.

 

   필자는 연주가 끝나고 무대에서 내려온 아이에게 장미꽃다발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리고 부모가 삶에 지칠때마다 아름다운 컨서트로 기쁨과 보람을 안겨준 아이의 수고에 긴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때때로 절망적이고 때로는 답답한 현실에 직면했을때 큰아이는 필자부부에게 왜 삶을 열심히 살아야 하는지 그 분명하고 명료한 답을 주곤 했습니다. 봄가을로 한두번씩 음악당에서 열리는 컨서트에 참석할 때마다 무대위에서 열심히 수십명의 단원들과 땀흘려 호흡을 맞추느라 열심히 수고하는 딸의 모습을 보면서 시름을 잊고 새힘을 얻고 돌아오던 일이 얼마나 많았던지요. 그래서 아이의 뮤직컨서트는 부嘲“� 인생컨서트였던 셈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키우는게 아니라 자녀가 부모에게 살아갈 힘을 주는 것이지요. 필자학창시절에 보았던 영화 “라스트컨서트”의 마지막 장면이 가끔 생각납니다. 무명의 피아니스트가 절망이란 병과 싸우는 동안 실제 백혈병과 싸우는 한 여인의 헌신이 그 피아니스트를 최고의 연주자로 바꾸어준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피아니스트의 성공한 첫공연시간에 그 마음아름다운 여인은 그 장면을 막뒤에서 지켜보며 마지막 숨을 거둡니다. 연주는 시작되었고 생명을 사라진 것이지요. 한편의 아름다운 연주가 나오기위해서도 그처럼 애절하고 가슴아픈 헌신이 묻어나는 것이라니… 그 어린 시절에도 며칠동안 가슴아파서 괴로와했던 기억이 납니다.

 

   큰아이의 라스트컨서트가 둘째아이에게는 퍼스트컨서트가 된 이 기가막힌 연결이 필자에게는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이 되겠지요. 큰딸의 바이올린 연주대신 이제는 둘째딸의 연주를 계속 감상할 수 있게 된것도 축복입니다. 그렇게 우리의 연주회가 끊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이들의 컨서트처럼 우리인생의 컨서트도 그렇게 끊임없이 이어지기를 바라면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