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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목회단상 http://blog.kcmusa.org/jini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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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 25 목회단상
어스틴제일장로교회 박용진 목사

  겨울방학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섰습니다. 나들이라고 해봐야 추운 겨울에 야외는 아니고 아이들이 잘 가는 쇼핑몰입니다. 그 안에 별거별거 다 있습니다. 옷가게도 즐비하고 갖가지 상품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습니다. 음식 사먹는 스넥코너도 잔뜩 늘어서 있습니다. 학기 중에는 바빠서 아이들과 함께 시장에 한번 나오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연말에 찾아오는 두주짜리 겨울방학에는 크리스마스까지 겹쳐서인지 어른들 마음까지 들뜹니다. 아내와 세딸의 손을 잡고 모처럼 시장골목에 나선 탓에 가슴은 행복으로 한껏 부풀었습니다. 유모차에 막내딸을 태우고 조금 큰 딸들은 걸려서 시장을 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아이들이 저희들끼리 얼마나 빨리 뛰어다니는지 애들 챙기느라 오히려 부모인 저희가 더 바쁩니다. 밀려다니는 인파에 아이들이 휩쓸려가면 혹시나 저러다 길을 잃어버리는 건 아닌지 마음이 조마조마 합니다.  그래서 괜시리 딸들한테 조심하라고 말하는게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까칠해지는 모양입니다. 벌써 고등학생된 첫째딸이나 초등학교 오학년과  이학년이 된 둘째와 막내 모두 필자가 걱정할 나이가 아닙니다. 저희들끼리 얼마나 신이 나서 돌아다니는지 오히려 따라다니면서 타박만 하는 필자가 저희들에게 걸리적 거리는 존재가 된 것 같은 눈치입니다. 시장보러 나왔다가 아이들 걱정만 하는 것입니다.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 걸보니 필자도 이제 제법 가진게 많아진게지요. 총각때는 나홀로였지만 지금은 아내도 있고 커가는 딸들도 셋이나 있고 게다가 담임하는 교회가 있고 돌봐야할 교인들도 있습니다. 무엇하나 잃어서는 않는 것이기에 염려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공부니 명예니 하는 것은 개척교회 시작하면서 벌써 어느정도 마음에서 밀쳐내고 살았지만 요즘엔 사람에 대한 그리움과 애착이 많아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집안식구과 교회식구나 꼭 물가에 내놓은 자식처럼 작은 일에도 무척 신경이 쓰입니다. 어릴때 부모님이나 어른들이 밤늦게 귀가하면 예민해지셔서 역정을 내시거나 타박을 하시곤 하였는데 그때는 왜 그렇게 간섭을 하실까 하여 서운한 마음만 들었습니다. 그런데 필자가 어른이 되고 보니 그분들 심정이 이제사 가슴시리게 깨달아집니다. 진심으로 걱정이 되셨던 것이지요. 무슨 위급한 일이 생기면 당신들 힘으로는 어떻게 막아주거나 도울 수 없기 때문에 가슴조이며 자식이 집에 돌아오는 시간까지 집에서 홀로 벌을 서고 계셨던 것입니다. 몸다칠까봐 악한 사람만나 생명에 위협이 될까봐 음식잘못먹고 탈날까봐 심지어는 차사고 나서 얼굴못보는 일이 생길까봐 등등 자식염려하자니까 한도 끝도 없습니다. 이걸 필자가 경험하고 보니 정말 가슴이 조여서 아이들을 볼때마다 목소리가 까칠해질 수 밖에 없더군요. 그게 사실은 사랑인데 말입니다. 아이들을 너무 사랑해서 걱정이 되서 하는 말인데 왜 그렇게 표현은 늘 반대로 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어디로 사라진거야… 저러다가 길 잃어버리면 어쩔려구…” 딸들이 시장통 인파사이로 사라졌다 나타났다할 때마다 필자의 신경이 곤두섭니다. 그때 아내가 필자의 팔장을 끼며 말합니다. “ 당신 정말 나이들어가나봐.. 걱정말아요 큰애가 있는데 무슨 걱정이예요.. 나중에 애들 어떻게 시집보낼려구 그래요?” 아내는 애들걱정에 물건하나 못사고 서성대는 필자가 우습기만 한 모양입니다. 그때 정신이 좀 듭니다. 사러온 물건이 그때서야 보이지 뭡니까 하하.. 이제는 정말 필자도 나이먹어 가나봅니다. 잃는 것에 대해 이렇게 염려가 많으니 말입니다. 가족이나 교인이나 모두 주님이 지켜주실텐데.. 또한번 믿음없는 목사가 되고 말았지 뭡니까… 염려해봐야 아무소용없는 것을요. 올 한해동안도 지켜주신 주님께 감사드릴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