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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목회단상 http://blog.kcmusa.org/jini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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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 목회단상
어스틴제일장로교회 박용진 목사

 

  필자가 유난스럽게 허정무감독을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원정월드컵 16강을 이뤄낸 허정무감독이 고국팬들의 간곡한 연임요청에도 불구하고 더이상 국가대표팀 감독을 하지 않고 예정대로 퇴장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히딩크와 아보카드로 이어진 외국인 감독시대를 마감하고 고국인 감독으로 첫 원정16강을 이뤄낸 그 명예를 고이 간직하고 무대에서 내려오기를 바랐던 것이지요. 독실한 기독교 신자여서도 그렇지만 필자는 허감독의 이런 인품이 내심 맘에 듭니다. 확실히 허감독은 명예가 뭔지 아는 분 같습니다. 사실 사람들의 인기에 의존하여 자신의 감독직을 연임하고자 했다면 앞으로의 4년은 그에게 실패에 대한 부담으로 어려운 시간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모두의 기대처럼 8강이나 4강에 오르면 모르지만 16강에도 못간다면 지금 쌓은 명예가 불명예가 되겠지요. 경기란 결과를 알수 없는 것이므로 항상 낙관만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 여러가지 상황을 진지하게 생각한 후 내린 허감독의 결정이기에 모두가 뜨거운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습니다. 아름다운 퇴장이라고 불리기에 충분합니다.

뭔가 매우 중요한 것인데도 훌훌 털어버리고 떠나가는 사람에게서 우리는 뭔지 알수 없는 무게를 느끼게 됩니다. 그런 면에서 허감독은 자신을 비움으로 사람들 마음에 그를 채우게 되었습니다. 여운이 남는 감독이 된 것이지요. 사람들은 어려울때 항상 그를 생각하게 되고 그의 이야기가 영웅담이 될 것입니다. 그는 사람들의 마음에 4년짜리 감독이 아닌 영원한 감독이 되는 길을 택한 것이지요.  그래서 필자는 그에게 진짜 승자에게 보내는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허감독이 축구를 그만두는 것도 아닙니다. 여전히 고국의 한 프로축구팀의 감독으로 계속 축구를 해 나갈것입니다. 더이상 대표팀 감독은 아니지만 대표팀을 강하게 만들고 선수들의 실력을 키워가는 다른 역할을 계속해갈 것입니다. 다른 의미에서 역할만 바꾸었을 뿐 사실 그는 물러난게 아닙니다. 더 풍부한 경험과 실력을 갖춘 지도자로 서는 것입니다. 이제 월드컵에 대해 물어보려면 국내에서는 허감독 만한 지도자가 없습니다. 필자는 이런 허감독의 인생에 대한 자신감이 신앙에서 나왔다고 믿습니다. 물러날 때를 아는 지혜도 그의 깊은 신앙심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책에 집착하지도 않았고 인기에 기웃거리지도 않았습니다. 여론에 흔들리지도 않았고 댓가에 마음쓰지도 않았습니다. 오직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이 무엇인지만 묵상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처럼 큰 명예와 더 넓은 기회를 잡은 것이지요.

그동안 쌓아올린 공든탑을 미련없이 포기하고 훌훌 털어버리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인생에서 때때로 그렇게 털어버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더 좋을 때가 있습니다. 이미 투자한 시간과 공이 아까와 어떻게해서라도 건져보려고 바둥거리다가 오히려 회복불능이 되기도 합니다. 아직 내게 건강과 시간이 남아 있다면 충분히 다시 시작할 기회가 있습니다. 주님에게는 내게줄 땅이 아직도 풍부하게 남아있지요. 문제만 보지말고 잠시 주님을 바라보면 그게 보입니다. 그래서 필자는 이태전에 미련없이 훌훌 털어버리고 지금 교회를 새로 개척한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그래서 이렇게 허감독에게 외쳐봅니다. “ 허감독… 정말 잘 하셨습니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