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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목회단상 http://blog.kcmusa.org/jini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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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2일 목회단상
어스틴제일장로교회 박용진 목사

  

  얼마전 “내 마음의 풍금”이란 영화를 오랜만에 다시 보았습니다. 주인공 열일곱살 홍연은 산골마을의 늦깍이 초등학생입니다. 홀로 된 엄마를 도와 어린 동생들 돌봐주느라 학교도 제대로 못다녔습니다. 홍연이 사는 산골동네에는 국민학교나오면 그걸로 공부가 끝나는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어려움 집안형편에 이리저리 밀리다가  할수 없이 늦은 나이에 동생뻘되는 아이들 속에 끼어 글과 셈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사범학교를 갓 졸업하고 첫부임지에 찾아온 스물한살 수하라는 이름의 총각선생님이 홍연이 사는 마을에 나타납니다. 무거운 가방을 들고 버스에서 내려 길을 찾는 그 총각선생님과 길가던 홍연이 우연히 마주칩니다. 그때 총각선생님이 늦깍이 여학생에게  “아가씨… 길 좀 물읍시다..” 하고 말을 건넵니다. 그녀는 부끄러움에 말도 못하고 학교방향을 손짓으로 가르켜준 후 쏜살같이 도망칩니다. 늘 자신을 아이로만 생각했던 홍연은 평생 처음으로 자신을 여인으로 부르는 한 남자의 음성에 그만 홀딱 사랑에 빠집니다. 앉으나 서나 수하선생님 생각뿐입니다. 게다가 이게 왠일입니까 가슴떨리게도 그 총각선생님이 홍연의 반 담임선생님이 된 겁니다.

   공부는 뒷전이고 온통 수하선생님만 그 시골처녀 여학생의 마음에 꽉 들어찹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전혀 홍연의 마음을 몰라주고 열심히 아이들을 가르칩니다. 홍연은 연모하는 정을 표현할 길이 없어 점점 슬퍼집니다. 게다가 그 총각선생님은  같이 부임한 지적이고 교양있는 연상의 처녀선생님을 연모하는게 아닙니까… 절망에 빠진 홍연은 학교마져 거부한채 방안에 쳐박혀 나오질 않습니다. 아 그런데 그 멋진 총각선생님이 홍연의 허름한 집을 찾아온 것입니다. 그리고 다정한 음성으로 수업에 다시 나오라고 하신뒤 돌아갑니다. 그날부터 홍연은 선생님이 매일 검사하는 일기숙제에 자기마음을 은근히 담아 표현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엔 어린아이의 유치한 장난 쯤으로 생각하시던 선생님도 시간이 갈수록 진지하게 읽습니다. 하지만 일년을 마치고 그 총각선생님은 그 산골학교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홍연은 떠나시는 그 선생님에게 그분의 평소애청곡이 담긴 엘피음반 하나를 선물합니다. 그것도 자기가 직접 전하지 못하고 옆친구를 통해서 말입니다. 선생님을 태운 차는 먼지를 날리며 점점 멀어지고 홍연은 자기의 첫사랑이 사라지는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영화가 끝납니다.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요... 영화가 끝난뒤 한 단란한 가족사진이 스크린에 나오길래 자세히 들여다 보았더니 원 세상에…그 두 주인공 수하과 홍연이 결혼했더라구요…하하.

   1981년 하찬근 작가가 쓴 “여학생”이란 소설을 1999년 이영래감독이 영화로 만든 작품이”내 마음의 풍금” 입니다. 작가가 1948년 시골학교에 초임교사로 부임하여 겪었던 실제이야기라는군요. 전도연, 이병헌, 이미연, 전무송, 최주봉씨가 주인공으로 나와서 청룡영화상, 대종상을 두루 받은 수작이지요. 그동안 잊고 살았던 때묻지 않은 우리네 어린시절의 애절한 추억들을 새록 새록 되살아나게 해주더군요. 직설적이고 감각적인 사랑만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풋풋하고 순수한 사랑의 가치를 새롭게 해주는 것입니다.  요한이 말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계5:16)  역시 사랑중에 최고의 사랑은 주님의 사랑이지요. 십자가에서 사랑의 정상에 오르신 주님처럼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지켜가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