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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목회단상 http://blog.kcmusa.org/jini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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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2일 목회단상
어스틴제일장로교회 박용진 목사

 

   이규혁이란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가 있습니다. 얼마전 막을 내린 벤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정말 멋진 박수를 받은 선수입니다. 고국의 대통령이 국무회의중 에 이 선수에게 축하격려전문을 보내라고 했을 정도로 사랑받는 국가대표선수입니다. 그렇다고 무슨 메달을 딴 선수도 아닙니다. 노메달의 수모를 안고 경기가 끝난 후 눈물을 흘리며 경기장에서 쓸쓸히 퇴장한 선수입니다. 피겨스케이팅에서 거의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으로 금메달을 딴 김연아선수는 이제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습니다. 아시아최초로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은 모태범선수와 이상화선수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쇼트트랙 대표에 선발되지 못하고 미끌어진 탓에 스피드종목으로 변경한지 일년도 안되어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건 이승훈 선수의 이야기는 한편의 감동적인 드라마입니다.  쇼트트랙에서 금메달을 두개나 따내 2관왕의 영광을 누린 이정수선수는 빙상코리아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규혁선수는 이런 화려한 금메달스타의 대열에 있지도 않습니다. 대다수 노메달의 선수가 쓸쓸히 경기장에서 사라지듯  그도 그런 선수입니다. 그런데 어쩐일인지 이규혁선수는 다른 동료선수들이 금메달을 딸 때마다 사람들이 점점 더 이 선수에 열광합니다.

참 이상한 일입니다. 메달을 한개도 못딴 선수가 오히려 사람들의 폭발적인 사랑을 차지하다니요. 스포츠시장에서 패자에게는 대체로 잔인한 여론이 이 선수에게는 상당히 관대할 뿐 아니라 심지어 연민을 보이기까지 하니 궁금할 수 밖에요. 그런데 알고보니 이규혁선수는 패자가 아니더군요. 승자였습니다. 어떤 의미에서는 조국의 빙속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린 진정한 승자였습니다. 부모가 모두 빙상국가대표였던 이규혁선수는 13살에 국가대표가 되었고 15살에 노르웨이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빙상명가 선수입니다. 남들은 한번도 선발되기 어려운 올림픽에 이번 벤쿠버올림픽까지 무려 다섯번씩이나 참가한 베터랑 선수입니다. 빙속선수 서른두살이면 완전히 은퇴할  나이임에도 국가대표 선발전만 되면 불사조처럼 재기하여 태극마크를 단 끈임없이 실력을 갈고 닦고 노력하는 불도저 같은 선수입니다. 그런 사이에 아시아선수들은 거의 불가능할 거라는 세계신기록을 두개씩이나 가졌던 선수입니다. 한마디로 이규혁선수는 거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고국의 스피드스케이팅 즉 빙속종목에서 고독한 선구자의 짐을 지고 달려왔던 것입니다. 이선수의 세계기록을 후배선수들이 따라 올라왔고 또 이선수는 자신만의 기록을 갱신하기 위해 또 다시 높은 산을 넘는 동안 고국의 빙속종목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어느새 세계수준에 올라왔던 것입니다.

이번 올림픽에서 무더기로 터져나온 금메달은 20년을 한결같이 기록단축을 위해 고독하게 한길을 걸어온 이규혁이란 선수가 없었더라면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누가 썻는지 이번에 메달딴 선수들을 “이규혁키즈” 란 별명을 붙였더군요. 자신을 따라올라온 어린 선수들이 목에 찬란한 메달을 거는 동안 이미 메달을 따기에는 늙어버린  한 선수의 쓸쓸한 퇴장이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그래서 필자의 생각인데요… 나라에서 메달대신 훈장을 주면 어떨까요. 꿩대신 닭이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성적우수상을 못받은 학생에게 진보상주는 것처럼 말입니다. 에이…이럴땐 필자가 목사가 아니라 장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도바울이 말합니다. “수고하는 농부가 곡식을 먼저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고전2:6) 수고 많이 한 이들을 위로하고 축복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