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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목회단상 http://blog.kcmusa.org/jini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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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목회단상
어스틴제일장로교회 박용진 목사

필자가 일주일에 한번씩 하는 일과 중 하나는 동네 입구 골목에 서있는 우체통을 열어보는
일입니다. 우체부의 수고를 덜어주려는 뜻인지는 몰라도 집집마다 우체통을 달아주지 않고
수십가구의 우체통을 한 곳에 몰아놓고 각자 찾아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는
매일 한번씩 우체통에 와서 자기집 칸에 들어온 우편물을 찾아갑니다.
어떤 이는 사흘에 한번씩하고 필자 같은 이는 일주일에 한번씩 찾아갑니다.
우편물은 대개 돈내라는 청구서들 투성이입니다. 전기세 수도세 집세 전화세 주민세
할부금 등등 우체통을 열때마다 우편물의 대부분은 빌빌거리는 빌, 즉 대금청구서들입니다.
기다리는 급한 우편물이 있을때는 매일 골목의 우체통을 열어보지만 요즘처럼 일상적인
우편물만 올때는 일주일에 한번씩만 집에 들어오는 길에 들러 열어봅니다.
그런데 며칠 전 한주일 만에 우체통을 열어보니 첫째아이 학교에서 보낸 편지 한 통 이
있는 것입니다. 열어보니 아이가 한해동안 성적을 잘 받아서 우등상을 받게 되었으니
시상식에 부모가 참석하라는 공문이었습니다. 학교강당에서 아침조회시간에 시상식이 있을
예정이라는 겁니다. 그런데 시간을 보니 아뿔사 바로 당일이 아닙니까? 게다가 시간도
이미 지나버린 것입니다.
하루전만 우체통을 열어보았어도 그날 아침에 불이나케 아이 학교에 쫓아갔을텐데… 발을
동동 굴러보았지만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아이가 삼년간 중학교를 졸업하면서 공부를
잘했다고 우수상을 주는 순간에 부모가 부지중에 참석을 못한 것입니다.
아이에게 얼마나 미안하던지요. 이곳 학교들은 이렇게 중요한 건 대체로 본인에게는
알려주지 않고 부모에게만 알려주는 습관이 있어서 아이도 제가 상을 받는 것도 모른채
그 날 학교에 간 것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오후에 아이가 집에 올때 보니 입이 쭈욱 나온게 섭섭한 눈치입니다.
중학교 삼년의 마지막날 졸업장을 받으면서 상을 받는 자리에 다른 부모들은 꽃다발에
카메라까지 들고 몰려왔는데 자기만 외톨이처럼 아무도 와준 사람이 없었던 겁니다.
필자의 입장이 얼마나 난처하던지요.
괜한 우체통핑게를 대며 변명하자니 궁색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먹고싶은것 다 사주고
영화도 보여주고 생일파티에 친구들을 다 초청해서 먹여주기로 하고 간신히 달랬습니다만
스스로 몹쓸부모가 된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자식이지만 고맙기만 합니다. 지난 한해동안 필자와 아내에게는
몹시 힘들고 어려운 기간이었습니다. 아이에게도 결코 쉬운 기간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섬기는 교회를 억지로 떠나야 했고 온갖 견제 속에서 새로운 교회를 열어야 했습니다.
생명을 걸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루하루를 견디어 내는 동안 필자와 아내에게는 아직
세상물정 잘모르는 아이들이 혹시나 마음에 상처나 쓴 뿌리가 생길까 하여 얼마나
마음이 쓰이던지요. 주님이 하시는 일이시니 주님께 맡기고 기도하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날의 우등상이 우리의 기도에 대한 신실하신 주님의 응답이었습니다.
비록 필자의 부주의로 시상식을 놓치기는 하였지만 어느 해보다 아이가 공부를
 잘한 해였습니다. 얼마나 감사하던지 필자도 아내도 코끝이 찡해지고 말았습니다.
시편이 외칩니다. “ 여호와를 경외하는 너희는 여호와를 의지하라 그는 너희
도움이시요 방패시로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생각하사 복을 주시되 이스라엘 집에도
복을 주시고 아론의 집에도 복을 주시며…”(시115:11-12)
주님을 의지하는 자의 형통함을 누리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