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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목회단상 http://blog.kcmusa.org/jini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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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 10일 목회단상

"아픈만큼 성숙해지지요"
 
수술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수술 전에 마취과 의사가 와서 전신마취를 시키더군요. 난생 처음 해보는 전신마취라서 다소 긴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잠깐 잠을 잔 것처럼 깨어났는데 수술은 이미 끝났고 시간은 네 시간이 흘렀다는군요. 그 네시간 동안 의사는 의사대로 가족은 가족대로 초조하고 긴장된 시간이었을 것입니다만 정작 환자자신은 잠깐 낮잠을 자고 깬 것처럼 짧게 지나는 것입니다. 그때 필자의 뇌리에 스치는 생각이 하나 있었습니다. 죽음도 당사자에게는 잠을 자는 것 같겠구나 하고 말입니다.
병 난 몸을 고치려면 환자가 죽은듯이 누워있어야 치료를 제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아프다고 소리를 지르고 몸을 비틀면 의사가 수술을 집도할 수가 없지요. 그러다 엉뚱한 곳에 칼이라도 대는 날이면 오히려 더 큰 사고가 납니다. 그래서 환자는 죽은 듯이 누워있어야 의사가 치료를 잘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술이 중할수록 마취로 잠을 재웁니다.
몸에 병이 난다면 마음에도 병이 날 수 있지요. 가벼운 병일 때는 하루쯤 푸욱 쉬면서 잠을 자고 나면 금방 회복됩니다만 증세가 중하면 여간 쉽게 낫지 않습니다. 만사가 귀찮고 우울해지며 비관적이 되면 마음에 병이 단단히 난 것입니다. 이쯤 되면 혼자 힘으로는 나을 수 없고 누군가 전문가의 힘을 빌려야 합니다. 심장에 병이 나면 심장전문의, 신경에 병이 나면 신경전문의, 코나 귀에 병이 나면 이비인후과전문의가 손을 봐야 합니다. 그런데 마음에 병이 나면 찾아갈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정신에 병이 나면 신경정신과전문의나 심리치료전문가를 찾아가면 되겠지만 필자는 아직까지 마음을 치료하거나 수술해서 낫게 해주는 전문의가 생겼다는 말을 듣지 못했습니다.
필자는 마음의 병을 치료하거나 수술하는 전문의는 아니지만 마음에 병난 사람을 어디로 안내해야 하는지 조금 압니다. 마음은 우선 첨단의료장비로도 진단이 불가능한 부위라서 좀 재래식이긴 하지만 맥을 집듯이 영혼의 맥을 집어봐야 병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육체의 맥이 아닌 영혼의 맥을 집을 수 있는 분은 오직 주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시편을 쓴 이는 이렇게 외쳤습니다. “네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나는 내 얼굴을 도우시는 내 하나님을 오히려 찬송하리로다…”(시43:5) 아마 이 사람도 마음에 병이 단단히 들었다가 나은 적이 있는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의사를 잘 만났던 것 같습니다.
마음이 회복되려면 수술 받을 때 잠을 자듯 주님 앞에서 죽은 듯이 엎드려야 합니다. 내 혈기 분기 용기 의기 모두 접어야 그 분이 집도할 수 있지요. 내 판단에 아무리 옳고 정당한 것이라도 이미 병 난 마음에서 나온 것이므로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병을 더할 뿐입니다. 그저 나는 죽었구나 하고 그분께 온 존재를 다 맡기고 기다리는 수밖에요. 멸시를 당하고야 겸손을 배우게 된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스스로의 병을 인정하고 치유를 수용할 때 회복이 시작되지요. 이 회복의 시기에 아픈 만큼 성숙해지는 기쁨이 모두에게 있으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