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의 목회단상 http://blog.kcmusa.org/jini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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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7일 목회단상
어스틴제일장로교회 박용진 목사

 

   필자의 첫아이가 고등학교 오케스 트라 맴버입니다. 바이올린을 켜는데 종종 컨서트홀이나 학교강당에서 오케스트라가 연주회를 하곤하는데 아이부모가 참석해야한다기에 가서 보게됩니다. 며칠전 연말을 맞아 성탄절 특집으로 연주회를 해서 가족들과 함께 가보았습니다. 자식하나가 바이올린을 배우다보니 온 식구가 저절로 클래식음악 애호가� 됩니다. 비발디의 사계며 캐롤등을 열심히 연주한 후에 마지막곡으로 핸델의 메시아 중 나오는 할렐루야곡이 연주되었습니다. 프로그램에 이 곡만은 청중들이 일어서서 들으라는 지시가 있어서인지 컨서트홀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일어서서 듣고 음악회가 끝났습니다. 필자가 대학다닐때 교회성가대를 했을때도 성탄절이 되면 거의 어김없이 헨델의 메시아 중 할렐루야를 불렀고 그때마다 교인들이 모두 일어나서 곡을 감상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필자는 나이들어 애아버지가 되었고 필자의 딸이 다 자라서 바로 그 곡을 연주하면서 필자를 일으켜 세우는 것입니다. 감회가 새롭더군요. 명곡은 명곡인 모양입니다. 부모가 부른 노래를 자식이 연주하고 또 그 자식의 자식이 또 부르겠지요. “전능의 주가 다스리신다… 할렐루야..”하는 우렁찬 연주가 듣는 이들의 가슴을 꽉채우며 그날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헨델의 이 곡이 처음 연주되던 날 그 나라 국왕이 듣다가 너무 거룩하고  감격스러워 감히 앉아들을 수 없어 곡이 다 끝날 때까지 일어서서 들음으로 시작되었다는 기립감상의 전통이 이제는 세계모든 나라에서 지켜진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왕이 일어나서 들으니 신하들이 저절로 일어나서 들었을테고 일반백성들은 당연히 일어났겠지요. 수많은 고전음악들이 있는데 유독 이곡만 이렇게 사람들을 일으켜세워놓고 연주가 이루어지고 수백년이 지난 지금까지 든든한 전통으로 내려온다니 신기하기만 합니다. 사실 메시아합창의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사람들이 이곡이 성경이 전해주는 예수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 승리에 관한 이야기인 것을 알고서 기립감상을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곡이 나오면 신자나 비신자나 하나의 문화나 예술에 대한 교양인의 에티켓 쯤으로 알고 기립하는데 사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평강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께 최고의 경의를 표하는 있는 것입니다. 저절로 주님이 경배받으시는 것입니다. 그날 할렐루야 곡을 모두가 일어서서 들으면서 필자는 주님이 하시는 일이 참 재미있으시다는 생각이 퍼뜩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아기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에 교회나와 경배하지 않으니까 이렇게 음악회때 할렐루야 연주에 맞추어 저절로 경배를 받고 계시는게 아닙니까?

올해도 또 얼마나 많은 교회와 컨서트에서 주님이 영광을 받으실지 생각만 해도 흐믓합니다. 전세계 곳곳마다 주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음악회마다 “전능의 주가 다스린다 할렐루야”하는 연주를 듣게 되겠지요. 또 그 분의 이름앞에 일어서서 경의를 표하는 많은 이들이 있을겁니다.  이제는 음악회뿐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서도 전능의 주가 다스릴수 있기를 빕니다. 왕의 왕… 주의 주…로 그 분이 이제는 나의 왕 나의 주가 되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