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의 목회단상 http://blog.kcmusa.org/jini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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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를 짓는 공사현장을 방문한 기자가 마침 일하던 근무자에게 물었습니다. 무슨일을 하고 계십니까 보다시피 먹고살기 위해 일하는거 안보이십니까라고 대답했습니다. 일하는데 방해가 된 것 같아서 돌아나오면서 마침 일하는 다른 근무자에게도 같은 질문을 하였답니다. 무슨 일을 하고 계십니까 보다시피 하나님의 집을 짓고있지요 라고 그는 대답했습니다. 다같이 일당받고 일하는 일꾼인데도 한사람은 믿음제로의 생각으로 일하고 있고 다른사람은 믿음넉넉의 생각으로 일하였던 것입니다. 건축을 하거나 공사를 하는 건축전문인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크라이언트가 원하는 건물을 지을때 그 건물의 용도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아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건물이란 단순히 돈벌어주는 공사거래가 아니라 그 안에서 생활하는 인간의 삶에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하고 시공하고 완성을 해야 건물로서의 가치를 제대로 발휘하는 것이지요. 기술자란 그렇게 다른 이들에게는 없는 특화된 재능과 안목을 가졌기에 이들의 손을 거치면 안전하고 목적이 충분히 확보되는 공간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게되는 것입니다. 교회를 병원처럼 지으면 불편하게 되고 학교를 회사처럼 지으면 말할 수 없이 복잡하겠지요. 이처럼 우리는 부지중에 목적지향적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아무리 하루벌어 하루를 사는 사람이라할지라도 생계수단으로만 자신의 직업을 규정하는 일에는 어쩐지 서운함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개인의 성취인 사익을 넘어서는 공익을 향한 목적을 가진 삶을 지향하게 되는 것이지요.

   고속도로 건설이나 댐건설에 투입되었던 미국의 근로자들에게 기자들이 물었을때 그들은 이구동성으로 나라경제를 살리기 위해 자신들이 뜨거운 날씨와 사막의 기후를 견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뉴딜정책이 성공한 이유를 경제학자들은 참여한 근로자들의 높은 철학적 안목을 들었습니다. 세계대전후 세계경제를 곤두박칠치게 만든 경제대공황에서 처음으로 탈출하게 만든 뉴딜정책이 전국으로 파급되어 국가경제 전체를 살리게 된 힘이 고된 일을 하고 있는 근로자 개인개인의 높은 목적의식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고국이 중동건설붐으로 나라경제가 살아날때도 해외에 파견되어 뜨거운 중동의 기후속에서 일했던 근로자들도 뉴딜근로자들에게 있었던 높은 목적의식이 있었습니다. 적어도 그시절 사우디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은 세대는 나라를 살리겠다는 거창한 목적을 뚜렷하게 서술하지는 않았어도 가족을 먹여살리겠다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떠났던 것입니다. 자신이 하는 일이 목적이라는 측면에서 이타적인 동기에 기초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분명 남의 나라의 도로나 수로를 만들어주는 일이었음에도 고국경제를 위해 헌신한다는 자부심이 있었기에 그런 목적의식이 사회전반에 퍼져 지금의 사회발전을 이루는 밑걸음이 되었을 것은 분명한 일입니다.

   성도가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공동체생활을 기반으로 합니다. 본인이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던 교회를 선택하고 신앙생활을 시작하면 교우들과의 관계가 만들어집니다.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상관이 없이 함께 예배드리고 음식을 나누고 경조사에 참여하고 슬픈일 기쁜일에 직간접으로 참석하게 됩니다. 인간이 만났으므로 인간관계가 출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직장이나 사회단체와 다르게 교회는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공동체이기에 믿음이 없는 이는 사실상 생활이 불가능하며 예배가 좋고 성도의 교제가 즐거운 이가 아니면 오랜시간을 공유하기 어려운 곳입니다. 그러므로 한교회 성도로 산다는 것은 이 모든 것이 채워진 이의 삶이라는 뜻이지요. 그런 믿음을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쓰시기에 모세와 같은 바울과 같은 일꾼이 지금도 우리 곁에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분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하나님의 집을 함께 지어가는 성도가 될 것을 확신하는 것입니다.  


박용진 목사(어스틴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