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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목회단상 http://blog.kcmusa.org/jini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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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뜰에 잔디가 수북히 자라더니 엊그제는 작은 뱀한마리가 무단침입을 하였습니다. 잔디에 물을 주다가 문득 발견했지 신경쓰고 보지 않았으면 거의 못볼뻔 했습니다. 나무가지와 너무나 똑같아서 지나칠뻔했는데 스르륵 움직이는게 아닙니까 깜짝 놀라서 다시 바라보았더니 우리집 잔디가 많이 자라서 제 노는 동네인줄 알고 담장 안으로 잘못 들어온 모양입니다. 제 딴에는 길을 잃은 것이지요. 사람이 움직이고 다가오는 것이 위험해 보였는지 불이나케 나무담장 틈으로 빠져나가 재빠르게 도망치는 것입니다. 수년간 거의 뱀을 뜰에서 본일이 없었는데 나타난 걸보니 올해가 다른해에 비해 지난 봄에 비가 많이왔고 집집마다 잔디가 무성한 탓에 야생 짐승들이 사람의 집에까지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어떤 이들은 뱀을 애완동물로 기르기도 어떤 이는 연구대상으로 삼기도 하고 다른이는 보신용으로 삼기도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위험하고 불편한 야생동물입니다. 거기다가 사람들이 사는 동네 근처의 숲이나 땅속에는 거의 예외없이 그들의 서식지가 있으니 한두번은 꼭 마주치는 불편한 존재입니다. 다람쥐나 새도 집 주변에서 자주 발견되는 들짐승들이지만 그녀석들은 그다지 불편한 느낌은 없습니다. 그런데 유독 뱀들만은 위험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인지 경계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아이들이 뜰에 나갔다가 물리기라도 하면 큰일이라서 미리 진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별로 환영받지 못하는 뱀이 파라오가 통치하던 이집트에서는 영물로 대접을 받고 왕가의 앰블럼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 지역에서 가장 많이 보는 들짐승이라서 애스코트로 사용된 것인지 아니면 그들의 습성이 강한 생명력을 가졌다고 생각하여 그런 의미의 상징으로 차용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페르샤나 희랍 로마 등 여러제국들이 독수리를 앰블럼으로 즐겨 사용한 것에 비해 이집트는 전혀 다른 느낌의 상징을 사용했습니다. 모세가 애굽의 왕인 바로에게 찾아가서 행한 이적중 하나가 지팡이를 던져 뱀이 되고 하고 다시 뱀꼬리를 잡으니 지팡이로 돌아오는 것이었는데 애굽의 술사들도 같은 마술을 했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중에 제자들이 세상에 나가 지혜롭게 행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시면서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는 하셨는데 성경에 나오는 역할중 가장 좋은 비유로 나온 유일한 예입니다. 한가지 분명한 것은 인간의 집이나 사는 지역 주변에서 상당히 많이 나타나는 들짐승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볼때는 침입자이지만 저희들이 볼때는 우리가 침입자처럼 보일지도 모릅니다. 멀쩡한 자기구역에 인간들이 들어와 집짓고 길내고 자기들이 도리어 쫓겨다니는 신세가 되었다고 항변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겨울에는 노루들이 그렇게 동네를 얼씬대고 봄에는 너구리들이 얼씬대고 여름에는 뱀들이 얼씬대는 것이 본래 녀석들의 서식지가 이제는 인간의 거주지가 된 것에 대한 시위(?)인가 싶어서 미안한 마음이 들때도 있습니다. 

   잠깐동안 불청객(?)이 침입하여 야생과 문명이 조우하였기에 떠오르는 사색이었지만 점점 문명이 힘을 얻고 있는 이시대에 생육하고 번성하여 온땅에 충만하라는 하나님의 창조명령에 순종하여 인간이 땅위에 가장 만연한 종이 되었지만 여전히 지구상에는 우리보다 더 많고 다양한 야생들도 공존하고 있음을 인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북한이 높은 기술을 요구하는 고각의 미사일발사실험에 성공했다고 자축을 하고있는 걸 보면 문명발달이 꼭 인류에게 유익할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요. 그래서 숲이 줄어들면 문명이 커지고 숲이 번성하면 야생이 커지는 것이니 주님이 다스리는 한에는 문명도 야생도 다 그분의 섭리안에 있고 오늘 우연히 야생과 만나는 것조차 우리를 감싸고 있는 대자연이 건강히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이니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는 것이지요.   


박용진 목사(어스틴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