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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목회단상 http://blog.kcmusa.org/jini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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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미소리가 막바지 여름의 더위를 알리고 있습니다. 그 어느해보다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있는 어스틴이지만 팔월 한달만큼은 여름체면을 제대로 차릴 모양입니다. 비한방울 내리지 않는 텍사스다운 더위가 이제 한낮에는 찾아듭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침과 저녁으로는 다른해에 비해 현저하게 시원한 날씨입니다. 이정도의 더위라면 정말 살기좋은 기후이겠지만 내년에도 이런 시원한 여름이 될지는 알수 없는 일입니다. 호수가 바닥을 드러낼만큼 비한방울 내리지 않는 여름을 몇해전에 겪어본지라 올해 많은 비가 간신히 부족한 물을 회복한 정도이니 이 곳의 여름이 시원해졌다고 쉽게 단정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름은 역시 더워야 맛인가 봅니다. 방학의 막바지를 보내는 아이들은 수영장마다 물놀이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런데 필자의 귀에 요즘 매미소리가 자주 들립니다. 숲이 가까이 있어서도 그렇지만 이제 여름곤충의 주인공인 매미가 숲이 떠나가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것을 보니 완연한 늦여름이 피부로 느껴집니다. 여러마리가 동시에 울어대면 숲속은 매미들의 울음소리로 대합창이 벌어집니다. 그 목소리는 또 얼마나 큰지 스피커 볼륨을 최고로 틀어놓은 것처럼 대단한 음량을 자랑합니다. 높은 나무가지에 붙어서 마음껏 소리를 지르고 있는게 분명합니다. 그렇게 소리를 과하게 지르면 새와 같은 천적들에게 노출이 되기 쉬워 자신의 목숨을 위태롭게 하는 것인데도 이 매미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요란하다못해 시끄러울 정도로 늦여름의 숲을 소음으로 가득채웁니다.
 
  필자는 바로 그런 매미들의 정신이 마음에 듭니다. 소리를 내지않는 매미라면 매미답지 않은 것입니다. 매미는 늦여름 숲을 요란한 소리의 하모니로 가득채워야 매미답습니다. 그렇게 한해 소리를 지르기 위해 칠년을 굼벵이로 산다고 하지요. 그래서 해마다 매미소리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오히려 매미소리의 주파수가 처음에는 불편해도 나중엔 익숙해져서 음악소리로 들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봄가을 혹은 겨울 숲에서는 들을 수 없는 깊은 여름의 음악회라고 해도 될성 싶습니다. 여치나 메뚜기 등 많은 여름곤충들이 있어도 매미처럼 인간의 귀에까지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하는 곤충은 없습니다. 그렇게 떠들어대다가 서늘한 가을바람이 들이닥치면 자신의 사명을 마치고 소리없이 사라지는 미물이지만 뜨거운 여름을 소란하게 채워주는 그 매미의 악착같은 존재감은 여름이면 어김없이 사람들의 기대를 변함없이 메꿔줍니다. 겨울산에 눈이 없거나 가을산에 단풍이 없다면 얼마나 심심할까 생각하면 매미소리 없는 여름이란 참 싱겁고 지루할 것 같습니다. 무언가 생명이 꿈틀거리고 살아있는 것 같은 강렬한 생존의지가 느껴지는 소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매미가 그렇게 시끄럽게 여름을 떠들어대는 것이 짝찾기 때문이든지 자신의 영역표시의 일환인지는 우리에게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무슨 이유가 되었든지 변함없이 여름이란 무대에 등장하는 고정출연자라는 점이 우리를 감동하게 해주는 것입니다. 매미의 정신을 보면서 주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우리는 주님이 세워놓은 삶의 무대에서 얼마나 강력한 고정출연자로 살아가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합니다. 항상 기뻐하고 쉬지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에는 공통분모가 존재하지요 그것은 항상이라는 말입니다. 환경이나 기분이나 조건을 묻지않고 언제나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을 살아가라는 요청이지요. 항상이나 쉬지말고나 범사나 다 변함없이 계속이라는 의미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늦여름이 매미에게 항상 살기좋은 조건만 있는건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도 목청소리가 기죽는 법이 없습니다. 주님의 자녀로서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는 일에 주위를 핑게로 기죽고 목소리가 기어들어가면 한낮 미물만도 못한 게 되는 것이니 삶의 더위가 기승을 부릴 수록 우리의 찬양소리도 더욱 강력하고 끈질긴 존재감이 되어야 하겠지요.
박용진 목사(어스틴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