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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목회단상 http://blog.kcmusa.org/jini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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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칼럼   2014. 12. 21.
 
  해마다 성탄절이 다가오면 예배당 중앙에 키가 큰 성탄츄리가 섭니다. 그리고 츄리점등식 때마다 온갖 아름다운 오너먼트로 예쁘게 옷을 입습니다. 그리고 12월 한달동안 크리스마스를 알리는 전령의 역할을 톡톡히 하지요. 그런데 그 츄리는 생목이 아니라 조목입니다. 성탄절이 끝나면 잘 접어서 상자에 넣어진 후 스토리지에 들어가 한해동안 잠을 잡니다. 현재 예배당에 들어오던 첫해에 구입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키가 천정까지 올라가는 제법 덩치가 큰 녀석이라서 한번 꺼냈다가 넣다가 하는 일이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성탄절기에는 어김없이 예배당에 떠억 버티고 서있어야 하기에 꼭 필요하지요. 벌써 그렇게 등장퇴장을 반복한지 여섯번째가 되었습니다. 그걸 꺼낼때마다 교인들과 아이들이 거기에 장식을 하고 전등을 밝히며 기뻐할 것을 생각하기에 항상 즐거운 마음과 설레는 마음이 묻어납니다. 그렇게 성탄절이 끝나고 나면 새해가 늑달같이 들이닥치는 것이 한해의 마감을 꼭 츄리가 하는 기분입니다. 츄리가 나온 걸보니 한해가 벌써 다 지났구나하고 말입니다.
 
  그런데 올해 그 츄리를 꺼내서 보니 세월이 지난 흔적이 여기저기 묻어납니다. 워낙 튼튼한 소재로 만든 인공츄리라서 골격은 변합없습니다. 하지만 여러번 이동하면서 전구의 몇부분이 끊어져 연결이 되지 않거나 혹은 약해진 곳이 많아졌습니다. 해마다 연결이 안되는 부분은 새 전구로 바꾸거나 고쳐보았지만 올해는 그 면적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낡아지고 약해진 것입니다. 모든 물건이 다 시간이 지나거나 사용빈도가 많아지면 고장이 나는 법이라서 성탄츄리도 예외는 아니지요. 그런데 그걸 고치면서 정말 세월이 많이 지났구나 싶습니다. 어쩌면 새로운 성전을 구입하게 되어 현재건물에서는 마지막 크리스마스라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 새성전의 내부공사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지금 건물을 떠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서운한 기분이 들어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지요. 내년의 크리스마스는 분명 새건물에서 맞게 되지요. 내년 삼월에는 새건물로 이사를 가야하니 이 건물에서의 크리스마스는 올해가 분명 마지막이 맞습니다. 허허.. 해마다 성탄절에 이 츄리를 이 곳에 세우면서 얼마나 많은 위로와 소망을 얻었는지 모릅니다. 아마도 그런 아름다운 추억때문에 마지막 츄리세우는 기분이 필자를 그렇게 감상에 젖게 하는 모양입니다.
 
  아이들이 저희들끼리 하는 말입니다. 산타가 리얼하다고 주장하면 아직 어린애고 산타가 리얼하지 않다고 하면 철든 애랍니다. 이것을 우리 어른에게 적용해보면 어떨까요. 아직도 성탄츄리를 세우고 장식하면서 마음이 설레면 아직 동심이 살아있는 것이라면 츄리를 세우는 일도 장식하는 일도 그저 귀찮은 연례행사라면 동심이 다 메말라버린 것이겠지요. 필자는 교인들이 성탄츄리를 세우면서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을 자주 발견합니다. 세상이 각박하고 메마를 수록 크리스마스는 더욱 우리자신을 주님앞에 어린아이같은 동심을 회복시켜주는 청량제 역할을 해주지요. 특별히 교회의 크리스마스 예배와 축제는 아기예수를 찾아 동방에서 찾아온 박사들의 심정으로 참석하는 것이기에 경배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잔치라고 하겠지요. 교회 밖에는 이미 크리스마스가 경배는 없는 축제만 넘쳐납니다. 아예 크리스마스란 말을 쓰는 것조차 인색할 정도로 예수님이 없는 성탄절은 점점 확산되지요. 하지만 실망할 것은 전혀 없습니다. 이천년전 첫번 크리스마스때도 세상이 메시아로 오신 아기를 알아보지 못했던 것은 지금이나 별반 다를게 없습니다. 그렇다고 주님이 못하신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구원과 영생은 변함없이 주시지요. 그래서 지금 우리가 기쁨으로 성탄의 촛불을 밝히는 것은 주님의 역사를 생생하게 밝히는 일인 것입니다. 그때도 성탄의 촛불은 온통 어두운 세상에서 외롭게 동시에 찬란하게 빛났기 때문입니다.
 
박용진 목사(어스틴제일장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