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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목회단상 http://blog.kcmusa.org/jini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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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 2014. 5. 11
 
  엄마 아빠 두분의 아들이었던 것 제게 행복이었어요..” 세월호가 침몰할 때 죽음을 직감한 자식이 배안에서 제 부모에게 보낸 마지막 카톡메세지였답니다. 인터넷신문에서 이글을 읽다가 그만 필자도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 뉘집 자식인지 모르지만 제법이네…” 하고 중얼거리면서 말입니다. “ 뉘집 부모인지 모르지만 참 행복하겠다…” 하고 가슴도 먹먹해지더군요. 비록 자식의 생명을 잃었지만 자식의 마음을 얻었으니 그 부모에게는 평생 간직하고 살 수 있는 희망이 얻었을 것입니다. 고등학생쯤 되었으니 다 철이 들었을 테지요. 아직 결혼은 하지 않았으니 이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이는 분명 제 아빠 엄마였을 것입니다. 최후의 순간에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이를 떠올리고 그 사랑하는 이가 부모였으니 낳아주고 길러준 부모에 감사함으로 그의 짧은 생을 마감한 것입니다. 어린 학생이지만 참 반듯하게 컷구나싶은게 젊은세대에게 희망이 엿보이더군요. 사람이 배우고 성장한다는 것은 단지 몸집만 커지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생각과 가치관이 성장하는 것입니다. 감사할 줄 알고 은혜를 갚을 줄 알고 책임질 줄을 아는 사람이 되어야 세상에 필요한 존재가 되고 사회에 유익한 존재가 됩니다. 비록 어른들이 엉망으로 헝클어놓은 세상이지만 아이들이 자라서 반듯하게 제자리 잡아준다면 분명 다음세대는 나아지겠지요.
 
  사람이 죽음을 직감하고 나서 하는 행동은 그 사람의 진심이요 철학입니다. 제자들을 먼저 구출하기 위해 구명조끼를 양보하고 마지막까지 제자들을 떠나지 못한채 제자들과 함께 목숨을 잃은 그 학교 선생님들을 생각하면 목이 메입니다. 스승의 자리는 부모와 같다고 배웠고 가르친 분들답게 마지막 순간까지 제자들과 함께 한 선생님들에게서 또다른 희망을 보았습니다. 과거에는 선생님의 그림자도 밟으면 않된다고 할만큼 자신을 가르치는 인생의 스승에 존경과 위엄이 있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교권
이 땅에 떨어졌다고 할만큼 선생님의 권위와 지위는 현저하게 떨어져있는것이 사실입니다.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은 마음이 없다고 할만큼 선생님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런데 이번에 제자들과 최후를 함께 한 선생님들의 이야기는 여전히 우리세대의 선생님들이 강건하고 존경받기에 부족함이 없음을 우리에게 웅변적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사회가 얼마나 메말랐는지 상관없이 제자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의 철학은 변함없이 건강하다는 것이지요. 비록 소수의 무책임한 어른들 덕에 세상의 신뢰는 깊이 상처를 입고 추락했지만 여전히 인간이 가져야할 감사하는 마음과 책임있는 행동에 대한 우리의 믿음이 옳았음을 보여준 이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비록 아프지만 후에는 그 아픔이 더 큰 성장의 밑걸음이 되것임을 확신하게 됩니다.
 
  어버이날에는 빨간 카네이션을 하나씩 제 부모의 가슴에 달아주는 날이기에 자식을 잃은 부모의 슬픔은 더욱 클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삶속에 부모와 자식의 사랑과 은혜의 관계야말로 가장 고상하고 아름다운 것임을 확인하고 나누는 날이라는 철학적 의미가 포함된 날이라면 우리 모두가 다 함께 빨간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더욱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고 자녀를 깊이 사랑하는 삶이 살아가는 것이 마땅할 것입니다. 어머니은혜 “나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을 해마다 부르는 동안 우리는 어느새 마음 깊숙히 낳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수고에 감사하는 마음이 쌓이고 박혀 이제는 철학적 고백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제는 우리의 자녀들이 우리가 배웠던 바로 그 노래를 부르며 자라고 우리처럼 부모에 대한 감사를 알고 은혜를 아는 삶의 철학이 쌓여가는 것이 또한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것이 인간으로 지음받은 기쁨이 아닐런지요. 그래서 올해도 막내가 학교에서 종이로 만들어온 덜 다듬어진 카네이션이 그저 고맙기만 합니다.   
 
박용진 목사(어스틴제일장로교회 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