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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목회단상 http://blog.kcmusa.org/jini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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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2 목회단상
어스틴제일장로교회 박용진 목사 

 

막내딸 자전거가 오늘도 집으로 달려옵니다. 이제는 언니들이 모두 상급학교에 진학하여 막내 홀로 초등학교에 다닙니다. 제 언니들이 한 학교에 다닐 때는 언제나 든든한 후원군이 있어서 아무 걱정없이 학교에 갔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저 혼자만 학교에 갑니다. 제 언니들은 고등학교 중학교에 가서 곁에 없습니다. 아빠생각에는 막내라서 언제나 언니들 보호속에 있었던 터라 응석만 부릴 것 같아 은근히 염려가 됩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언니들이 곁에 없으니까 더 씩씩해지는게 아닙니까… 벌써 사년째 한학교에 다닌 탓인지 학교선생님들이며 교장선생님까지 모두 익숙한 사이가 되어서 학교생활에 거침이 없습니다. 언니가 함께 학교다닐때는 항상 언니곁을 따라 다녔는데 이제는 자기혼자 친구들과 등하교길에 인사나누며 야무지게 다닙니다. 새학년 등교 첫날부터 걸어서 학교까지 가더니 이제는 집에 놀고 있는 자전거를 꺼내서 등하교를 스스로 합니다. 물론 학교에서 자전거통학을 허락맡았지요. 학교대문에서 집까지 자전거로 십분이면 올 수 있으니 거리가 가까운 것도 한몫을 합니다. 안스럽게 생각한 필자만 머쓱해졌습니다. 언니들의 보호속에 있을때는 마냥 어린아이 같았는데 혼자 지내야 하니 어른스러워졌습니다. 막내딸의 자건거는 그래서 오늘도 씽씽 필자 가슴에 달려옵니다.

아이들은 이처럼 기대이상의 잠재력이 숨어있는 것 같습니다. 의존적 환경이 사라지니 자립성이 나타나는 것이지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숨겨진 잠재력이 깨어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하겠지요. 하지만 그것도 억지로 되지는 않습니다. 자연스러운 환경의 변화가 아이들을 야무지고 다부진 성격으로 바꾸어주는 것이지요. 필자교회 교인들도 요즘엔 야무진 교인이 되어갑니다. 처음 교회 나올때는 돌봐줘야하는 여린 영혼들이었습니다. 상처입고 주눅들고 용기가 꺽인채 교회문을 두드리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목사일을 보면서 새벽마다 여린마음을 가진 교인들을 위해 기도하는 일에 가장 많은 시간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벌써 사년이 지나고 보니 어느덪 교인들 중에 일꾼들이 많아졌습니다. 이제는 젖으로 먹이지 아니하고 밥으로 먹여도 되는 이들이 나타난 것입니다. 필자의 목양이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이들이 필자를 대신해서 여린마음을 가진 교인들을 돌봐주는 것입니다. 아무리 섭섭한 소리를 들어도 끄덕없이 교인들을 돌보고 열심히 책임을 다합니다. 그리 많은 세월이 지난 것도 아닌데 요소요소마다 잘 훈련된 일꾼들이 교회일을 맡아 일을 해주니 얼마나 행사와 모임들이 수월하게 진행되는지 모릅니다. 아직도 개척교회 목사인데 이렇게 빨리 호강(?)을 해도 되는건지 어색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어느새 부쩍 어른믿음이 되어 새로오는 교인들을 잘 돌보는 교인들이 고맙고 대견스럽기만 합니다.

세월은 그냥 흐르는게 아닌 모양입니다. 시간이 흐르는 만큼 과일이 영글듯이 내용이 충실해지고 형식에 짜임새도 만들어지지요. 여름내내 지칠 줄 모르던 더위도 이제는 아침저녁으로 한풀 꺽였습니다. 숨막히게 더운 날씨가 아니라 숨을 고르게 하는 더위가 되었습니다. 몸과 마음이 편안한 햇볕처럼 느껴지니 분명 가을이 저만치 가까워진게 틀림없습니다. 올 가을엔 교인들의 믿음이 어느해보다 알찬 결실을 할 것 같습니다. 벌써 예배드릴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교인들이 예배당에 올라오며 두런두런 나누는 음성이 입구부터 들려옵니다. 오늘도 감동이 넘치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필자의 두 손이 다른 날보다 더욱 간절히 모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