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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목회단상 http://blog.kcmusa.org/jini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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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26 목회단상
어스틴제일장로교회 박용진 목사 


   필자의 목양실에는 날렵하게 생긴 선인장 화분이 한개 있습니다. 가시가 없고 날씬한게 마치 다시마나 미역을 빳빳히 세워논 것같은 미끈한 선인장입니다. 알로에는 통통하게 펼쳐지듯 자라는데 반해 이 선인장은 잣대를 세워놓은 것처럼 꼬장꼬장하게 서너개 솟으며 자라있습니다. 몇해전 입당예배때 지인한분이 선물로 사다주신 것인데 사년쯤 지나면서 다른화분의 화초들은 모두 죽었지만 이 선인장과의 화초만은 색깔하나 변하지 않고 싱싱하게 오늘까지 필자집무실을 지키고 있습니다.  정말 대단한 생명력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매주일 교회 각 방마다 자라는 화분에 물주시는 봉사를 하는 분이 있습니다. 며칠전 뜻밖의 말씀을 하시는 바람에 그 선인장을 다시한번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 목사님, 이 화분은 물을 안준지 수개월을 되었을텐데 아직도 살아있네요 그것참 신기하네…” 그말을 들을때 필자는 내심 깜짝놀랐습니다. 필자는 그동안 그분이 정기적으로 물을 주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물을 주지 않은 화분치고는 그 화초가 너무나 싱싱하고 푸르른 것입니다. “ 그래요? 그렇다면 정말 대단하네요…” 선인장의 생명력이 길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매주 한번씩 물을 주어야 하는 다른 화초들에 비교하면 그 선인장은 거의 기적같은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날부터 필자는 그 명줄질긴 선인장이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도 관심두지 않고 심지어 물을 주지 않았어도 변함없이 자신의 생명을 푸르게 지켜와준 그 인내심이 은근히 마음을 붙잡는 것입니다. 쉽게 피었다가 쉽게 지는 화초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런 중에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에서 스스로의 자태를 고고하게 유지해온 그 고집이 마음에 듭니다. 살고자 하는 강렬한 목적은 때때로 우리를 감동시키지요. 몇해전인가 영국에서 돼지 한마리가 농장을 탈출하여 사람들이 잡으러 다닌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돼지가 얼마나 잘 도망을 다니는지 나중에는 경찰가지 동원되어 추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 건 경찰들까지 따돌리며 미꾸라지처럼 잘 도망을 치는 바람에 결국 언론까지 취재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동물잡는 전문가까지 동원되어 며칠간 추격전을 벌이는데 방송까지 이걸 중계방송을 하니 나중에는 그 돼지가 잡히지 않게 도와주는 사람들까지 가세하고… 정말 점입가경이 되었습니다. 잡히면 죽는다는 생각에 그 돼지는 죽을 힘을 다해 도망을 쳤지요. 하지만 돼지 한마리가 어찌 오래 도망칠 수 있겠습니까 결국은 그물에 걸려 생포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똑똑한 돼지를 죽이지 말라는 여론의 힘때문에 그 돼지는 평생 동물원에서 호의호식하며 여생을 편안히 지내도 된다는 판결을 받았다는 군요. 필자가 해외토픽에서 그 사건을 보았으니 그 돼지는 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돼지가 된 셈입니다.

살아날 수 없는 환경에서 살아나면 감동을 줍니다.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일어나면 박수를 받습니다. 우리가 가진 생애도 그렇게 삶에 대한 강렬한 의지가 인생의 가치를 귀하게 만들어주지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속담처럼 살고자하는 강렬한 의지와 인내가 결국은 그 뜻을 이루게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팔다리 모두 잘리고 몸통만 남은 부이지치 청년이 강연하는 곳마다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용기를 얻는 모양입니다.  아름다운 모습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아름다운 용기입니다. 우리가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우리를 지은 분의 시선을 의식할 수만 있다면 열심히 살려고 몸부림치는 몸짓만으로도 창조주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