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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목회단상 http://blog.kcmusa.org/jini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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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6. 10 목회단상
어스틴제일장로교회 박용진 목사



 

  얼마전 뜻밖에 반가운 손님 한분이 필자집을 찾았습니다. 고국서 잠시 출장온 지인입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함께 신앙생활하다가 고국으로 귀국한 교인입니다. 어스틴에 회사출장으로 이년만에 다시 찾아온 것입니다.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필자집에 연락을 하고 가장 먼저 인사하러 온 것입니다. 얼마나 반갑던지 아내가 금새 저녁식사를 준비하여 함께 저녁을 나누어 먹었습니다. 가족들은 잘 지내는지 아이들은 잘 크는지…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안부를 묻느라고 시간가는줄 몰랐습니다. 바쁜 일정중에 온 것이라서 더는 붙잡을 수 없었고 그렇게 아쉽게 다시 헤어져야 했습니다. 고국에 돌아가서 자신의 아내와 아이들에게 필자식구들을 보여줘야 한다며 가족사진을 한장 찍어가겠다고 했습니다. 요즘은 손에 들고다니는 아이폰전화기에 카메라가 달려있어서 금새 찍더군요. 철커덕하고 말입니다. 그렇게 인증샷을 올리고서는 작별인사를 하고 돌아갔습니다. 세월이 지나면 또 다시 만날날이 있기를 기약하면서 말입니다.

 

목회를 하다보니 교인들을 떠나보내는 일을 자주 경험합니다. 교회를 옮기느라 떠나는 이도 있고 고국에 돌아가거나 타주로 이사가느라 떠나는 이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이건 목회자의 가슴은 바람에 뻥뚫린 것처럼 시리고 아픕니다. 만날때의 반가움만큼 떠날때의 섭섭함은 말로 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교인들도 제법 적지 않은 수가 되었음에도 교인 한사람 한가정이 모두 제식구처럼 느껴지기만 합니다. 교인이 많은 교회를 목회할 때는 수년이 지나도 누가 누군지 잘 구분이 않되는 경우가 많아서 길가다 인사를 받으면 이름을 몰라 언제나 당황스럽고 미안하기만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교회를 새로 개척하면서 시작한 교회라서 그런지 교인들 이름뿐 아니라 자녀들까지 모두 정확하게 이름과 얼굴까지 다 기억이 나니 신기하기만 합니다. 과거에 있었던 이들까지 하나도 잊지않고 기억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본래 이렇게 머리가 좋은 사람이 아닌 것을 알기에 필자 스스로도 놀라는 적이 많습니다. 이렇게 착실히 쌓아가면 아무리 수가 많아도 기도하는데 이름을 몰라 빼먹는 교인은 아마도 없을지 싶습니다. 허허…

 

아마도 제 배아파 낳은 자식을 엄마가 잊지 못하는 것과 비슷한 것이겠지요.  목회인생 이십년이 넘어서야 교인들도 그렇게 가슴아파서 낳아야 영적인 아비가 되는 것을 이제사 깨닫게 됩니다. 자녀가 자라면 자라는 것을 보는 기쁨이 있고 자녀가 아프면 돌보는 보람이 아비에게 있지요. 교인들이 처음 교회문을 들어설때 멈칫하고 어색해하던 모습이 세월이 흘러 유능하고 믿음직한 교인으로 바뀌어 있을때 필자의 마음이 얼마나 뿌듯하고 좋은지 모릅니다. 불면 날아갈까 잡으면 망가질까 노심초사하며 염려하는 마음으로 보던 교인이 어느날 필자의 든든한 동역자가 되어 서있을때 세상을 다 얻은 것 같은 기쁨이 있지요. 어제는 항상 까칠하여 가까이 하기엔 너무먼 당신같은 교인이었던데 필자가 용기를 잃을때 열심히 응원해주는 위로자로 화려한 변신을 하고 나타나는 교인을 바라볼때면 감동입니다. 그런 보람때문에 오늘도 필자는 주일예배 설교준비하는 산고를 포기하지 못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