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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목회단상 http://blog.kcmusa.org/jini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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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3. 11  목회단상
어스틴제일장로교회 박용진 목사


아이들의 봄방학이 시작되었습니다. 비록 한주간이지만 아이들에게는 꿀맛같은 휴식입니다. 매일 아침 등교하다가 늘어지게 늦잠을 잘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입니다. 이런 기회를 미뤄두었던 여행기회로 삼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긴 노동끝에 찾아오는 휴식처럼 긴 공부끝에 찾아오는 휴식은 아이들을 무척 행복하게 해줍니다. 방학이 되면 필자딸들은 제친구들을 집에 데려와서 놀고는 함께 일박을 하는 슬립오버를 자주합니다. 고국에서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는 제집을 두고 친구집에서 잠을 자는 일은 드문일입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아이들이 빈번하게 친구집에서 잠을 자고 오는 일이 많습니다. 특히 방학이 되면 그 슬립오버가 아주 성행하기도 하는데 필자도 처음에는 매우 낯설고 생소해서 무척 신경이 쓰였습니다. 남의 귀한 자식들이 내집에 와서 하루밤을 자다가 배탈이 나거나 다치면 어떻게 하나 싶어서 아이들이 다 잠들때까지 보초서듯이 거실서 앉아서 지켜보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 보초서는 일이 얼마나 힘든가 하면 아이들은 밤 열두시에도 잠을 잘 자지 않습니다. 주로 슬립오버를 할때는 주말이나 방학을 이용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거의 새벽까지 저희들끼리 저희방에 들에가서 밤새 이야기를 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무엇을 만드는 등 아주 건설적이고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기때문에 밖에서 보초서는 사람만 고생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불안하게 보초서는 어른이 아이들 눈에는 더 불안합니다. 아이들이 집안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놀아야 하는데 토끼눈을 하고 아이들을 감시하고 서있는 어른의 존재는 여간 부담스러운 존재가 아닌 것이지요… 하하..

그렇게 수년간 필자딸들의 슬립오버행사를 경험한 끝에 이제사 아이들과 보조를 맞추는 법을 배웠지 뭡니까.. 그게 뭐냐구요?... 그냥 제방에 와서 초저녁부터 쿨쿨 잠자는 것입니다. 마치 집안에 어른이 없는 것처럼… 아빠엄마가 어딘가 휴가를 간것처럼 그렇게 있는듯 없는듯 지내는 것입니다. 물론  아이친구들이 집에 처음 들어올때는 아주 환영을 해야겠지요. 반갑게 맞아주고 데리다주고가는  친구 부모님들과 깍듯이 인사치레도 해야합니다. 먹을꺼리와 간식도 푸짐하게 음료수까지 곁들여서 부억이나 저희들 방에 한 상 잘 차려놔야 합니다. 아이친구들의 숙식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하지요. 하지만 거기까지 입니다. 모든 준비가 되면 필자와 아내는 아이들 눈에 잘 띄지않게 내방에 들어와 아이들이 돌아갈때까지 조용히 앉아있어야 합니다. 물론 아이들이 찾아와 무엇을 도와달라하면 언제든지 출동할 수 있도록 대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하룻밤은 필자가 주인이 아니라 필자딸들이 주인이고 저희들의 손님들이 우리집을 제마음대로 차지하고 떠들어대는 날입니다. 그래서이런날에 필자는 주로 미뤄놓았던 독서에 빠져듭니다. 책을 읽다보면 시간도 잘 가고 혹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잘 들리기 때문에 조치하기도 쉽습니다. 제아무리 소리없이 지내야 한다지만 어쨋든 필자집에 남의 집 귀한 자식들이 와서 하루밤을 지는 것이니 안전에 대한 책임까지 남에게 떠맡길 수는 없는 것이지요. 하지만 표시는 안내면서 신경은 높이 써야하는 일이라서 딸들친구들이 돌아가고 나면 다른날보다 두배는 피곤이 몰려옵니다. 허허…

그래서 어른하기가 아이하기보다 더 힘든 모양입니다. 눈에 띄지 않으면서 도움이 되야하는 역할이 어른일 인가 봅니다. 사실 아이들은 바로 그런 어른의 존재를 신뢰하기에 마음놓고 제 인생을 연습해 가는 것이겠지요. 올해봄방학도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에도 또 슬립오버타임이 오겠지요. 아이들에게는 그게 여행보다 더 좋아하는 놀이가 된 것같습니다. 그래서 필자도 서재에서 그때 읽을꺼리를 몇개 찾느라 책을 뒤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우정의 양식을 쌓는 동안 필자는 마음의 양식을 쌓아야 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