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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목회단상 http://blog.kcmusa.org/jini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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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3. 4  목회단상
어스틴제일장로교회 박용진 목사


다큰 암컷자라 한마리가 열심히 숲을 건너갑니다. 필자가 우연히 풀밭에서 거북이를 발견하고 길을 멈추었습니다. 그곳이 바닷가가 아니니 거북이일리는 없고 자라겠지요. 멀리 작은 연못들이 있고 아마도 거기서 살던 녀석일 것입니다. 그런데 산란기가 되어 알을 낳으러 숲속으로 건너가는 것입니다. 마음같아서는 필자가 손으로 번쩍 들어서 원하는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고 싶지만 그렇게 함부로 자연의 질서에 간섭하는게 아니라는 생각에 서서 오랫동안 바라만 보았습니다. 시야에서 완전히 사라져서 풀숲으로 몸이 감춰질때까지 말입니다. 자라에 대해 생태학적 지식이 많지 않아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알을 낳을때는 노출된 물가보다는 숨기좋은 숲속을 찾는다고 하지요. 어미자라의 눈으로 보면 천지사방이 제 새끼들을 잡아먹을 짐승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물가에는 뱀이 살고 나무위에는 까마귀가 있으며 땅에는 다람쥐부터 별아별 짐승들이 매일 먹을꺼리를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런 살벌한  세상에 태어날 자신의 새끼들을 최대한 안전하게 숨겨두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물에서 살아야 하는 자라가 땅위를 힘을 다해 기어가는 것입니다. 보기 애처로울 정도로 가는 속도가 느립니다. 아마 저렇게 팔다리를 땅에 파드득 더리며 육중한 몸을 끌면서 낮은포복 자세로 몇시간쯤 가면 팔다리며 뱃가죽이 상처투성이일 것입니다. 그렇게 산란에 적합한 장소를 찾으면 곧 수십개의 알을 낳고 그 알들이 시간이 지나면 부화하여 새끼 자라들이 힘차게 껍질을 깨고 세상에 나오겠지요.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이 새끼자라들은 자기엄마가 살던 연못가를 향해 목숨을 건 질주를 한다고 하는군요. 물에 최대한 빨리 들어가야 살수 있고 주변의 짐승들에게로 부터도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연을 냉혹해서 새끼자라들은 부화한후 대부분 새나 짐승들의 먹이감이 되고 일부만 살아남아 자라서 어른자라가 된다고 합니다.

자식생각하는 마음은 자라도 사람못지 않습니다. 험한 세상에서 살아남게 하려고 공부시키고 뒷바라지하고 심지어는 가족이 갈라져서까지 공부시키느라 수고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애쓰고 수고해도 모든 자식들이 부모의 기대에 맞추어 잘 자라나기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중에는 턱없이 기대에 못미치는 경우도 있지요. 손발이 갈라지기까지 일하고 수고해서 길러주어도 은혜는 커녕 고맙다는 말한마디 제대로 듣지 못하는 이도 있습니다. 그래도 그런 자식까지도 또 변함없이 감싸고 말없이 믿어주고 기다려주기에 우리는 부모라는 위대하고 존경스런 이름으로 부르는 것입니다. 산란하려고 죽을 고생을 하며 기어가는 자라 한마리가 또 필자의 감동샘을 자극하지 뭡니까… 주님이 사람을 만드실때 자식사랑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이고 희생적이도록 만들어놓으신 탓에 아무리 망나니같던 사람도 자식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들어서면 철들고 사람구실 제대로 하는 인생으로 삽시간에 바뀌지요. 밤새 몸이 아파 신음하는 자식을 곁에 두고 편안하게 잠들수 있는 부모란 이 세상에 거의 없습니다. 그런 내리사랑의 힘으로 생명을 낳고 기르고 보존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오늘도 자식들 기르는 모든 이들이 자라처럼 산란의 행군은 아닐지라도 양육의 행군에서 지치지 않도록 늘 주님이 힘주시기를 기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