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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목회단상 http://blog.kcmusa.org/jini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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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5. 15 목회단상
어스틴제일장로교회 박용진 목사

 

  며칠전 어스틴에 폭우가 쏱아져서 메마른 땅에 대지가 되었습니다. 몇달째 비가 오지 않아 물이 부족하던 차였습니다. 먹구름이 잔뜩 끼던 날은 많았지만 정작 비가 쏱아진 날이 그리 많지 않은탓에 시에서는 제한급수를 해야겠다고 하던 차였습니다. 호수마다 물이 줄어들어 근사하던 경관이 초라한 풍경이 되었습니다. 몇년전처럼 호수바닥이 드러나고 언덕이 솟아나는 건 아닌가 하여 염려하던 때에 정말 근사한 폭우가 쏱아져서 모든 이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 주었습니다. 장대비가 한시간은 넘게 마치 샤워기로 물을 붙듯이 쏱아지니 보기만 해도 후련합니다. 처마끝을 난타하며 하연 안개처럼 흩어지는 빗줄기는 금새 물보라를 일으키며 멋진 경치를 만들어냅니다. 필자는 찻집에 앉아 장마끝에 오는 빗줄기를 감상하면서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그날 창문으로 빗줄기를 바라보며 마신 커피는 최고의 맛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별한 음악을 곁들이지 않고도 빗소리는 그날 최고의 전원교향곡이 되어 필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더군요. 시의적절한 등장을 가뭄끝의 장대비라고 하지요. 모두가 간절히 바라고 소원할 때 알찬모습으로 찾아오면 모든 이들을 행복하게 해줍니다. 원치도 않는 이가 갑자기 찾아와 하던 일을 방해하면 불청객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간절히 바랄때 적시에 찾아오면 반가운 손님대접을 받습니다. 그날 장대비 손님 그렇게 어스틴에 사는 모든 이들에게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필자집 앞을 흐르는 움푹 패인 와디 개천에도 이 날은 풀위까지 찰랑찰랑하게 물이 차올랐습니다. 아이들은 바지를 걷고 신나게 눌이 흐르는 냇가를 첨벙거리며 뛰어다니고 함께 따라나온 견공들까지 동참하여 순식간에 동네놀이터가 되었습니다. 아마 긴 장마중에 이런 비가 내렸으면 사람들이 나와보기는 커녕 더욱 우울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반가운 비로 왔기때문에 사람들을 집밖으로 불러낸 것이겠지요. 같은 비지만 언제 오느냐에 따라 이렇게 대우가 다릅니다. 수재민에게 오는 장대비는 지겨움과 원망의 상대가 되고 가뭄끝에 논밭에 찾아오는 폭우는 농부를 빗속에서 춤추게 합니다. 찬스에 강해야 살아남는 다는 속설처럼 꼭 필요할 때 등장하는 존재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시대의 영웅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모두 기회가 인물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단비같은 존재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노력하는 것이 축복받는 인생의 길일 것입니다. 쓴비라는 말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단비가 있다면 쓴비도 있어야 하겠지요. 모두가 기다리는 비가 단비라면 모두가 싫어하는 비는 쓴비라고 불러야 맞을 것입니다. 그런데 가끔은 사람마다 단비가 아니라 쓴비같은 등장도 있습니다. 때를 잘 못맞추어 등장하는 비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한물간 유모어처럼  모두를 썰렁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고국에 비 라는 가수가 세계에서 영향력있는 백명중에 끼었다하여 한류의 상징으로 칭찬을 받던데 쓴비가 아니라 단비같은 존재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공연히 좋아하는게 아니라 자신들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해주는 힘때문에 그렇게 사람들이 레인 즉 비의 공연에 몰려드는 것이겠지요. 모처럼 단비로 우리의 영혼이 위로를 받았으니 우리도 이웃에게 단비같은 존재가 다가가야 하겠지요. 점점 날씨는 뜨거워지는데 우리의 등장이 뜨거운 인생을 시원하게 식혀주는 단비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주께서 그렇게 하셨던것처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