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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목회단상 http://blog.kcmusa.org/jini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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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목회단상
어스틴제일장로교회 박용진 목사

 

  얼마전 텔레비전을 보다가 자식을 일곱 둔 집안이야기를 다룬 프로그램을 시청하였습니다.
아빠는 일터에 나가 열심히 땀흘려 일하고 엄마는 일곱아이들을 열심히 키우는 집이었습니다.
아들딸 합쳐서 일곱이다보니 엄마는 거의 하루종일 아이들 뒤치닥거리로 쉴틈이 없습니다.
큰아이가 중학생이고 막내는 이제 갓 태어난 아기입니다. 아침이 되면 언니오빠들이 모두
학교에 가고 다섯째와 여섯째가 아기와 함께 집에 남습니다.
그러면 오빠가 동생을 업어줍니다.
다섯살짜리 오빠가 네살짜리 동생을 업고 집에 가는 장면이 얼마나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던지요
… 그 장면을 보는데 갑작스레 필자의 목이 메이더니 어릴 때 동생들을 업어주던 생각이
떠오르는 것입니다.
해는 저물고 날이 어두워졌는데 아빠와 엄마가 그때까지 오시지 않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동생들은 엄마아빠가 보고 싶다며 훌적거리기 시작합니다. 나중엔 떼를 쓰며 울기까지 합니다. 그때마다 필자가 아이들을 달래기 위해 써먹던 방법이 업어주기였습니다. “그래… 엄마 찾으러 가자…” 하고 우는 녀석들을 차례로 업고 대문을 열고 골목길을 걸어나가면 아이는 금새 조용해 집니다. 동네 슈퍼마켓을 돌고 돌아올 쯤에는 등에 업혀있는 녀석은 어느새 잠에 빠져듭니다. 그러면 집에 들어와 아이를 방에 눕히고 이불을 덮어주면 집안이 조용하지요. 지금 이곳 같으면 어림도 없는 일이겠지만 그때는 나이 어린 형이나 누이가 엄마아빠 대신 동생들을 업어주고 재워주는 일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형제가 많은 집에서 자란 사람은 부모보다 형 언니 누나 등에 업혀 자거나 놀던 일이 더 많았습니다.
그때 필자가 업어주던 동생들이 이제는 어른이 되어 가정을 이루고 자식을 둔 부모가 되었습니다.
필자도 세 딸을 둔 아빠가 되었고 동생대신 딸들을 업어줍니다. 이제는 다시 동생들을 업을 일이 없고 딸들도 장성하면 아빠등에 업힐 일이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걸 깨닫는 순간 또 얼마나 마음이 섭섭하던지… 부모 밑에서 형제가 함께 자라던 시절은 이제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과거가 되어 버린게 그렇게 아쉬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아직 딸들은 아빠가 업어줄 기회가 남아 있는게 천만 다행입니다. 곧 고등학교에 들어갈 첫째녀석은 아빠 등에 업힐리가 없고 아직 초등학생 둘째와 유치원짜리 막내는 업어주겠다고 하면 필자등에 업힐 것입니다. 그러고보니 업어주기는 아이가 어릴 때에만 가능한 축복인 것을 알았습니다. 업히는 즐거움보다 업어주는 기쁨이 이렇게 오래가고 진한 것을 말입니다. 그래서 오늘 필자는 딸들을 업어주겠다고 쫓아다닙니다. 아이들은 갑작스레 봇물터진 아빠의 업어주기에 영문도 모른채 신나기만 합니다.
업어주기는 정말 내리사랑의 상징이지요. 시간이 빠르게 흐릅니다. 세월지나면 업어줄 사람이
곁에 머물지 않습니다. 오늘도 업어주는 축복을 많이 베푸시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