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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의 목회단상 http://blog.kcmusa.org/jini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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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캐기 인심캐기"

박용진목사

 

달래 맛을 아십니까? 봄이 오고 식탁의 묵은 김장김치가 찌개로 바뀌어 올라올 때 쯤이면 신선한 채소가

그리워지기 시작합니다. 이때 강렬한 향을 자랑하며 입맛을 당겨주는 싱싱한 달래무침이 식탁에 오르면

식탐가들의 침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얼핏보기에 영락없는 파모습입니다만 달래는 파에서는

느낄수 없는 은은한 향이 있습니다.

게다가 달래는 들판에서 야생채 가져와서 나물처럼 무쳐 먹기 때문에 봄나물로서는 최고입니다.

필자는 영양학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서 비타민이 얼마고 칼슘이 얼마나 있는지는 잘 모르지만

경험적으로 달래무침을 밥에 얹어먹고 난 다음에는 확실히 식욕이 돋고 몸에 힘이 나는 것을 느낍니다.

짙은 초록 줄기와 하얀 달래뿌리 위에 빨간 고추가루를 버물려 얇은 접시 위에 올려진 달래무침은

여러 반찬중에서 봄 식탁을 단번에 제압하고도 남습니다.

신선한 채소에 굶주린 젓가락들의 집중공격으로 접시는 금방 바닥을 드러내지요.

입천장이 데일만큼 뜨거운 흰밥에 매운 달래무침을 얹어 한 입 넣으면 입안은 금방 전쟁터처럼

뜨겁고 매운 맛으로 난리가 납니다.

당장 코 김이 뿜어져 나오고 입은 뜨거움을 이기지 못하고 뜨거운 숨을 내쉽니다.

그 순간만은 목젖을 타고 넘어가는 강한 향의 달래 맛에 취해 아무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봄 맛을 이처럼 잘 내 주는 음식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이곳 어스틴은 즐겁게도 봄에 들판에 야생으로 자라는 달래가 많습니다.

눈여겨보면 냇가 곁에 주로 긴 잔디처럼 생긴 달래줄기가 미나리 밭처럼 널려 있는 곳을 종종 봅니다.

달래를 먹을 줄 모르는 민족들에게는 그저 봄에 잠시 나타났다가 없어지는 들풀에 불과하지만

우리민족에게는 봄에 먹을 수 있는 신선한 나물이요 식탁의 보물이지요.

그래서 고국서 봄에 달래 캐본 이들은 달래를 뽑아다가 맛깔스럽게 무침을 만들어 먹습니다.

그런 달래를 먹다보면 어느새 향수에 젖어 마음까지 달래향이 배어드는 기분입니다.

일전에 가까운 지인 한 분이 필자에게 달래무침을 한 병 담가다 주었습니다.

늘 봄이면 달래를 캐다가 다듬어 식구들을 먹이고 지인들에게 나누어주는 것을 즐거움삼는 분입니다.

필자도 한번 따라가서 냇가에 난 달래를 한아름 캐본 적이 있어서 그 만한 달래를 캐고 다듬느라

참 애쓰셨겠다 싶어서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들판의 봄기운을 식탁으로 바로 옮겨다 주는 기분입니다.

봄나물은 이처럼 가까운 이들과 함께 나누어먹게 되나 봅니다.

수고는 분명 홀로 했지만 즐거움은 여럿이 나누고 싶어지는 것이 나물인심이겠지요.

어쩌면 하나님께서 거저 주신 달래이기에 이웃에게도 거저 주고 싶은 마음이 되는지도 모릅니다.

온종일 고생하여 얻은 것을 기쁨으로 나눠주는 마음이라면 이미 축복받은 마음이지요.

잠언이 말합니다.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요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리라”

(잠11:25) 나누어주기를 좋아하는 달래인심처럼 남을 윤택하게 하는 삶이 되시길 빕니다.